불후의 명화 카사블랑카 삽입곡 As Time Goes By (때가 가듯)합창 nwc (가사 직역) 악보.
덧붙여 재즈의 기분을 살려주는 다반주 독창곡 (직역), 합창곡에서 반마디 밀려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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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기억토록,
키스는 그저 키스고,
한숨은 그저 한숨.
기본적인 건 적용돼,
때가 가듯.
연인의 구애말,
여전히 "사랑해",
그건 믿어도돼.
미래가 어떻게돼도,
때가 가듯.
달빛과 사랑노래
오래되ㅁ 안돼.
넘치는 열정,
질투와 증오.
여자ㄴ 남자가,
남자ㄴ 짝이 필요해.
누구도 부정못해.
여전 오랜 얘기야,
사랑과 영광 다툼,
얻기냐 죽기냐.
세상은 늘 연인을 반겨,
때가 가듯.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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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CAST 발췌) 사라진 것들에 영원히 머문 순간들, 'As time goes by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건 역시 소중하니까③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할리 없는 이 진심의 것들은 보통, '사랑'이란 위대한 이름으로 그 초절정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자칫 올드해 보일 수도 있을 깊은 선율 속 진심 어린 가사를 통해, 제각각 흩어졌던 마음이 단 둘만의 연인으로 하나될 수 있기를. 그 기적과도 같은 염원을 담아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 "AS TIME GOES BY"의 가사 속 작은 희망을 들여다 본다.
서로 다른 음표가 미세한 선율의 박자를 타고 춤추기 시작한다. 주변의 모든 소릴 머금은 이 하나의 세상에선 아름다운 시상(詩想) 또한 하모니를 이루는데, 저마다 크고 작은 빈 마음이 똑같은 감흥으로 채워지는 건, 바로 이러한 노래 속 뜻깊은 가사들이 존재하기 때문.
이 중 사랑 노래의 대표격인 'As time goes by'의 가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의 제일 첫 챕터를 펼치자마자 마주할 수 있는 아주 오래된 명시(名詩)로서, 1931년 뮤지컬 에서 '허먼 허프펠드 (Herman Hupfeld)'란 당시의 걸출한 작곡가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여진 이후, 또 다른 유명 가수 '루디 발레 (Rudy Vallee)'에 의해 재발표 되기도 했다.
이후,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 에 출연한 '둘리 윌슨 (Doolay Wilson)'의 역할로 이 노래는 대히트를 거듭하는데, 곧바로 같은 해(1942년) 미국 뮤지션 연맹은 모든 녹음 작업을 중지하는 스트라이크(파업)를 시행함으로, 'RCA빅터' 레코드사가 울며 겨자먹기로 '루디 발레'의 헌 레코드를 재발매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상황에 이르도록 한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고나 할까. 이 앨범은 그 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고 만다.
사실상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데에서도 비롯되었다 할 수 있는 이 곡은 나치와 연관된 스토리의 영화 <카사블랑카>와도 우연인 듯 맞아떨어지며 대중들의 관심에 호응하지만, 그 찰라 대공황을 맞이한 - 유태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비롯, '타임슬립' 등 SF소설과 영화적 초현실 소재 등에 상당 부분 쏠려 있는 - 미국 내 분위기로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다시금 재즈 스탠다드 넘버로 살아남아 그 나름의 존재감을 확립해 가던 'As time goes by'는 1930년대 경제 불황과 1940년대의 전쟁 등 모든 역경을 겪어낸 만큼, 그 오랜 기억과 깨달음의 깊이로, 이후 전세대에 걸쳐 그 감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루즈벨트' 미 대통령의 '뉴딜정책(1933~1939년)'*이 나름의 경제 부흥을 일으킨 와중에도 이 사랑 노래의 빛깔은 제 색체를 그대로 유지해갔음은 물론, 이 정책이 그저 표면적인 것일 뿐, 전쟁, 다시 말하면 일본의 진주만 공격이 경제 공황을 빠져 나올 수 있도록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보는 일부의 다양한 시각들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사랑과 진실 하나 만큼은 그저 명곡 하나만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놀라운 통찰을 전해주기도 한다.
You must remember this, a kiss is still a kiss, a sigh is just a sigh. The fundamental things apply, as time goes by.
And when two lovers woo, they still say "I love you". On that you can rely. No matter what the future brings, as time goes by...
이같은 수많은 시대의 변화를 감당하며, 여전히 흔들림 없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이 가사의 놀라운 점은, 전혀 다른 시간대를 살아온 수많은 이들과의 초월적 소통은 물론, 현재의 사랑에 대한 그들의 확신과 헌신적 태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론 위로 받아 마땅한 모든 영혼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이 아름다운 노래 한가락으로 금세 치유될 수만 있다면, As time goes by(세월이 지나도)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과 진심에 대한 이번 이야기를 통해, 모든 이들의 기쁨 또한 각자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숨쉴 수 있길 그저 바랄 뿐이다.
출처 :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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