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와 사회

펌) 호남 청년의 과감한 제안

by 눈솔-강판순 2023. 8. 22.

이런 청년이 있는한 호남은 스스로의 패거리 정치화 단맛과 그 폐쇄성의 몰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텅빈 군산공항 1.6Km 옆에 새만금 공항을 짓겠다는 발상은? 어떤 ㄴㄴ이 이걸 허락했는가?(맨 아래 그림)

광주에서는 정율성 거리와 동상을 세웠다는데 그 자칭 민주화의 성지가 기찰 정도로 대단하구나?

정말 뒤집어 보면 환장할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호남인들이 스스로 각성하라.

!) 남도학숙 곳곳이 김일성장학생을 기르던 곳이 아닌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

[호남 통신] “새만금 공항부터 취소합시다” 호남 청년의 7가지 제안
잼버리 사태 반복되지 않도록 호남이 스스로 변해야 할 때
새만금 1.5㎞ 거리에 군산공항, 무안·광주 공항도 수백억 적자
‘호남독점’ 안 돼… 민주당 구미시장처럼 국힘 신안군수 나와야

박은식 의사·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입력 2023.08.22. /조선일보

호남인 여러분.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습니까. 광주가 고향인 저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실의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닙니다. 남 탓을 할 때는 더욱 아닙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호남이 스스로 변해야 할 때입니다.

먼저 재경 학숙을 없앱시다. 은평구와 동작구의 남도학숙, 서초구의 전북장학숙 3곳의 땅과 건물만 팔아도 수천 억은 족히 나올 겁니다. 이 돈을 호남 지역에 뿌리 내린 청년을 위해 씁시다. 속인주의가 아니라 속지주의를 하자는 겁니다. 이미 지방은 타 지역, 심지어 타국에서 온 사람이 많이 정착해 있습니다. 이분들과 주민들이 쓸 돈도 부족한데 왜 돈이 넘쳐나는 서울에 쏟아부어야 합니까. 어차피 상경한 청년은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금으로 지역 인재를 유출시키는 꼴이지요. 지역 인재들이 중앙에서 성장해서 훗날 예산을 많이 끌어올 거라고요? 그렇게 예산을 따 온다고 지역의 자생적 성장 역량이 생기던가요? 결국 건설사들만 배 불리고 끝나지 않았습니까.

둘째로, 세금 낭비하는 사업들을 호남이 솔선수범해서 정리합시다. 새만금 공항 건립부터 취소합시다. 불과 1.5km 떨어진 곳에 군산 공항이 있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국민의 피 같은 세금 그렇게 길바닥에 쏟아부어선 안 됩니다. 매년 800억 적자가 나는 무안 공항과 200억 적자가 나는 광주 공항 둘 중 하나는 정리해야 합니다.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한전 공대를 짓는 게 맞습니까? 기존 전남대나 GIST(광주과학기술원)로 통폐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 다른 지역도 수익성 없는 사업 추진을 멈출 것입니다.

셋째, 기업을 우대합시다. 호남은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에도 민족 최고 대기업 경성방직을 키워냈습니다. 그랬던 호남이 지금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한다며 새만금 LG스마트팜 프로젝트를 무산시키고, 대기업이 소상공인의 유통업에 침범한다며 복합 쇼핑몰 입점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신 광주·군산형 일자리처럼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에만 혈안입니다. 심지어 전 전북 교육감 김승환은 과거 전북 지역의 학생들을 삼성에 취직시키지 말라는 지시까지 했습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투자와 고용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 역량을 갖게 해주는 것은 결국 기업입니다. 입주하려는 기업을 우대하고 무리한 기부 채납을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 반(反)대한민국 세력과 역사적 상징 인물을 단호히 배격합시다. 김성수와 송진우 같은 호남의 인재들이 주도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그랬던 호남이 내란 선동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 정치인을 뽑아주고,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와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이름을 딴 길을 만들고 동상을 세워서야 되겠습니까. 호남도 대한민국 아닙니까.

다섯째, 호남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단어를 그만 붙입시다. 존경하는 고향 어르신들의 피로 이룬 민주화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남을 특정 정당에 가두고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칙인 권력 분립과 상호 견제가 이뤄지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견제하지 못하니 잘못된 잼버리 부지 선정 과정을 중단시킬 수 없었던 것 아닐까요? 그리고 ‘성지’라는 단어는 호남인에게 성역화를 강요합니다. 마치 신성불가침인 폐쇄적 종교 집단처럼 민주라는 가치를 독점한 집단이 독재를 하는 것이지요. 이러면 다른 의견을 말하고 실정을 비판했다간 이단이 돼 버립니다. 국민의힘에도 광주를 위해 투쟁했던 민주화 운동가가 많은데 5·18 묘역 참배도 못 하고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이래도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호남인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대다수 국민은 호남인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에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호남이 민주당의 가장 강한 지지 세력이니까요. 그런데 실제 한 분씩 그 정책들에 동의하시는지 물어보면 아니라고 합니다. 호남에서 농사짓는 분들은 영산강 보 해체를 반대합니다. 목포 출신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불태워 죽임을 당했는데 아무 말 못 하는 대북 정책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의가 왜곡되고 있는 겁니다. 이걸 바꾸려면 한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거둬야 합니다. 박정희의 고향 구미에서 민주당 시장이 나온 것처럼, 김대중의 고향 신안에서도 국민의힘 군수가 나와야 민주당 정치인들도 긴장하고 호남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까요? 호남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이제 좀 바꿔봅시다.

 

===========

오피니언 박은식의 일리(1·2) 있는 선택
"광주가 조국" 범죄 옹호에 분노...광주 출신 의사 尹 찍었다
중앙/ 2022.03.17 중앙일보의 새 기획 칼럼 시리즈 '나는 고발한다. 

나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5·18과 지역 차별이라는 아픈 기억을 대대로 공유하는 환경에서 자란 30대 의사다. 현재 내과 전문의로 코로나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다. 많은 광주시민이 그러하듯 오랫동안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며 정통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다가 서울 소재 의과대학 진학 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조건 하나의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는 정당에 표를 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 이후 공정을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정권만은 정치적 지향과 무관하게 부디 잘해주길 바라며 지지했다.

*'광주가 조국이다' 구호에 분노 
지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집권 초반 드루킹 여론조작이 드러나며 이 정권 정통성에 의구심이 생긴 탓이다. 또 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절반의 국민을 적폐로 모는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촉발한 소위 조국 사태가 터졌고, 당시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내건 ‘광주가 조국이다’라는 플래카드를 보며 분노했다. 내 고향의 견고한 지지를 자기 진영 범죄자 옹호에 이용하는 행태를 참을 수 없었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서울 서초동 집회에 나부낀 '광주가 조국이다' 플래카드. [SNS 캡처]

광주에서 자란 평범한 청년인 나로선 고교 시절 의대 교수를 사적으로 만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입시 준비라 해봐야 종일 EBS 문제집과『수학의 정석』을 풀 뿐이었다. 그런데 친한 의대 교수에게 부탁해 고교생 자녀를 주저자로 올리고 표창장까지 위조하는 위법한 방식으로 남의 기회를 빼앗아 내 자식을 기어이 의대생을 만든 '내로남불의 상징' 조국이 어떻게 내 고향 광주를 상징할 수 있는가.
문재인 민주당 정권의 실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없애버리고, 앞서가는 원자력산업을 무너뜨리고는 멀쩡한 나무 베어낸 자리에 중국산 태양광을 설치하고, 수많은 권력형 성(性) 비위 사건을 저지르고 오히려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폄하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 후원금을 가로채고, 반일 감정을 자극해 외교를 망치면서까지 자기들 표 장사만 하고, 일관성 없는 코로나 19 방역을 빌미로 국민의 자유를 겁박하고, 검찰개혁을 한다면서 정권 비리 수사하는 검사들은 죄다 좌천시켰다. 어디 이뿐인가. 자신들은 서울 강남의 비싼 아파트에 살면서 힘없는 국민은 살던 집에서 쫓겨나 월세를 전전하게 하지 않았나.
더 기가 막힌 건 잘못이 드러나도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사과는커녕 정권 심판론이 불거진 후 대선 후보로 내세운 인물이 민주당의 말단 당직자로도 부적격한 검사사칭, 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선거법 위반의 전과 4범이었다. 지지자들 반대에도 노동 유연화, 일본 문화 개방,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잘못하면 고개를 숙이는 염치를 보여줬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당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광주에 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나를 비롯한 적잖은 출향민들이 민주당 지지를 철회했다. 하지만 광주에 사는 사람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아무리 실망해도 마음을 줄 대안 정당이 없어서다. 그렇게 민주당이 광주에서 장기간 일당 독재를 하고 견제할 세력마저 씨가 마르다 보니 광주시의 청렴도는 5등급 꼴찌가 되고 복합쇼핑몰과 5성급 호텔이 단 하나도 없는 뒤처진 도시가 됐다. 편찮은 아버지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생활 인프라의 부족이 안타까웠다. 최근엔 터미널 인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현장과 집 앞 학동 건물 붕괴 잔해를 보며 한없이 부끄러웠다.

대선 국면에서 이런 사실을 간파한 국민의힘은 호남에 공을 들였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광주 복합쇼핑몰을 공약하고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고 영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는 연설로 화합의 정치에 진심을 보여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남의 외진 흑산도까지 찾아 지역 발전 공약을 챙겼다. 한때 호남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30%에 육박한 이유다. 그러자 민주당에서 갑자기 광주정신을 들먹이며 광주는 절대 국민의힘을 찍으면 안 된다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지난해 11월 광주 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날로 예정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방문을 비판하고 있다. [뉴스1]

 

도대체 광주정신이 뭘까? 민주당이 무슨 잘못을 하든 민주당만 찍어주는 게 광주 정신일까? 아니다. 광주는 북한과 이념대결을 하던 시기 이승만과 박정희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자유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또 5·18 때는 ‘북괴는 오판하지 말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민주주의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광주는 지금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을 즐길 복합쇼핑몰을 원한다. 시장경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를 더한 게 바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다. 나는 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바로 광주정신이고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보편적인 가치와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불타 죽어도 아무 말 못 하고, 민주화 운동 이력을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고, 광주시민이 바라는 쇼핑몰 반대도 모자라 ‘어차피 광주는 가난해서 소비할 능력도 없다’며 비하하는 등 광주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해왔다.

*국민의힘, 호남 민심 계속 두드려야 
한동안 광주 분위기가 술렁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기대했던 것만큼의 표는 얻지 못하고 과거와 똑같이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광주복합쇼핑몰 공약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을 때 광주에 없는 것들 리스트가 여러 커뮤니티에 떠돌면서 고질적인 광주 비하 밈이(meme) 재현되어 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탓일까? 출향민인 나도 지인이 "은식아, 광주에 진짜 코스트코·이케아·스타필드 없어? 주말에 뭐 하고 놀아?"라고 물으면 자존심이 상했는데, 하물며 광주 사람들 심정은 어땠을까? 국민의힘이 공들인 만큼 호남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서 일부는 호남 공략을 실패한 전략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역대 최고 호남 득표를 기록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호남 민심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이미 과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정현이 순천에서 당선되고, 정운천이 전주에서 당선된 바가 있지 않나. 또 문재인 후보 지지세가 뚜렷하던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의 30% 지지를 받았다. 이는 호남 일당독주를 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 그리고 정치지형이 바뀔 여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걸 증명한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 2030의 비(非) 민주당 지지율이 40%에 육박했다는 점이다. 꼭 특정 정당이 지지를 더 받아야 한다는 게 아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도 있지 않나. 민주당 담론이 지배하는 광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할 기회가 마련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서로 견제하는 정치가 회복되고, 종국에 내 고향 광주·호남 지역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박은식 내과 전문의
--------
내과 전문의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그곳에서 다녔다. 부친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는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약칭 호남대안포럼) 활동을 위해 광주에 자주 간다.

 

==========

새만금공항

'정치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버릴수빆에 없는 패  (0) 2023.08.23
광주시장의 반역  (1) 2023.08.23
국립국어원  (4) 2023.08.21
세상에 없어져야 할 것들  (0) 2023.08.21
파주을에서 사라진 21장 비정상 투표지  (0)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