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를 왜 기리야 하나? 그가 소련군 공산주의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를 배척해야 마땅하다. 그가 자유시참변에서 많은 독립군이 붉은군대에 학살 당하도록 조력했다는 의혹은 쉬 용서할 일 아니다. 뭐, 독립운동 공로? 독립군을 죽인게 무슨 독립운동인가? 그는 독립운동을 한 게 아니라, 공산화운동으로 일본군과 싸웠을 뿐이다. 홍범도를 추겨세우는 일은 살인범을 예전에 친절하던 같은 사람이라고 포용하려는 알량한 위선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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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변호하는 정치인·교수·작가들에게... 부실 팩트 검증]
최보식의 언론 2023.08.30
홍 장군은 러시아 적군의 독립군 진압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부대를 다 빼냈다?
... 매스컴 인터뷰 등을 통해 홍범도 장군 변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사학과)는 국방부 주장에 대해 "외형적으로 그럴듯하지만, 홍 장군은 러시아 적군의 독립군 진압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부대를 다 빼냈다"며 "홍 장군을 '가해자'라고 보는 건 침소봉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자유시 참변 6개월 후 전모를 파악한 홍 장군은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탄원서를 소련 정부, 러시아 공산당, 국제공산연맹 측에 제출한 사실이 있다"며 “ 탄원서 제출 시점은 1921년 12월이며 홍 장군 외에 최진동, 이청천, 이병채, 허근 등 대대장급 29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과연 반 교수의 이런 주장이 옳을까.
① 부대를 다 빼냈다?
부대를 다 빼낸 것이 아니라, 만주로 돌아가자는 ‘상해파 독립군’들에 반대해 본인의 부대는 러시아 적군(赤軍)과 ‘이르쿠츠크파 독립군’의 요구대로 무장해제를 하고 적군 진영으로 먼저 넘어간 것이 팩트다. 당시 홍범도 장군의 위상으로 봤을 때 이 결정은 대단히 심각해서 ‘상해파 독립군’들은 돌아가지도 못하고 무장해제도 못하고 있다가 당한 것이다.
② ‘자유시 참변’ 탄원서 제출?
이 부분은 완전 날조다. 소련 문서 '중대사건 판결 <붉은 군사> 제2호 1921년 12월 24일자에 의하면 체포된 상해파 독립군 재판은 1921년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재판위원장은 채동순이었으며, 위원은 홍범도와 박승만이었다. 이 재판에서 홍범도는 이들을 '반혁명죄'로 증언했다. 그런데 어떻게 다음 달(12월)에 홍범도가 '전모를 파악하고 탄원'했다는 건가? 당시 최진동, 이청천, 이병채, 허근 등이 1921년 9월과 10월, 두 차례 ‘성명서’를 낸 것은 맞다. 다만 이때 이들은 ‘이르쿠츠크파’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자유시 참변’에 상해파 독립군의 책임을 묻는 것이었다. 그걸 혼동한 듯하다.
③ 북한노동당이 아니라 소련공산당에 가입했으니 문제 없다?
진짜 역사를 모르니 이런 허황된 논리에 빠지는 것이다. 독립군 투쟁사를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연구해 봤다면 그런 소리 못한다. 홍범도가 연해주로 가서 소련의 지원을 받으려 했을 때, 소련 공산당의 계산은 이주해 온 독립군을 무장시켜 백군(白軍·황제파)과의 전투에 내보낼 생각이었다. 이 부분은 소련 문서로 다 밝혀진 것이다.
처음부터 홍범도의 연해주 이동에 반대했던 김좌진은 공산주의자들을 믿을 수 없다고 했으나 이미 공산주의자 이동휘에게 포섭되었던 홍범도는 이동휘가 만든 한인 사회주의 빨치산에 가입할 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니 판단을 그르친 것이다.
이동 후 낌새를 간파한 김좌진은 비밀리에 자유시를 탈출해서 만주로 돌아갔고, 홍범도는 무장해제 요구를 받아들여 소련 적군으로 넘어갔다. 나머지 독립군들은 학살되거나 포로로 잡힌 후 처형, 혹은 강제 노역에 배치됐다. 자, 양심과 상식이 있다면 판단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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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홍범도
1868년 평양 태생. 머슴, 건설현장 노동자, 종이공장 노동자, 사냥꾼, 광산 노동자 등 어려운 생활을 거쳐, 1895년경부터 의병에 뛰어들어 함경남도 갑산, 함경북도 무산 등지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1907년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에 자극을 받아 같은 해 11월 갑산에서 산포대를 조직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함경도 삼수·갑산 등지에서 유격전을 펼치다가 중국 만주로 건너가서 독립군을 양성하였다. 그러나 그 무렵에 그는 부인과 아들을 모두 잃었다.
1910년 한일 병합 후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1919년 간도 국민회의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 되어 국내로 들어와서 일본군을 습격하였다. 후에 독립군의 통합 운동을 벌여 대한독립군단을 조직, 김좌진과 함께 부총재가 되었다. 1920년 일본군이 봉오동을 공격해 오자 3일간의 봉오동 전투에서 120명을 사살하며 최대의 전과를 올렸고, 이어서 청산리 대첩에서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하였다.
간도 참변과 자유시 참변을 겪은 그는 만주로 건너가기 전에 가족들이 모두 죽고 없었기 때문에 한반도로 돌아오지 않고, 연해주에 머물렀다.
키질로르다로 옮겨온 그는 거기서 집단 농장을 운영하기도 했고, 말년에는 고려극장의 관리인으로 일하며 여생을 보내다가 1943년에 향년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후 키질로르다의 한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93년에 북한은 홍범도가 평양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봉환 시도를 하였지만, 고려인 사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적이 있었다. 2021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으로 유해가 봉환되어 8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다시 안장되었다.
사후) 윤보선 대통령 시절인 1962년 3.1절에 건국공로훈장 중장(重章), 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수여되었으며, 2021년 광복절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고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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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 평양 출생
1920 봉오동, 청산리 전투
1921 자유시 참변
1922 레닌으로부터 권총받음
1927 소련공산당 입당
1930 김좌진 암살
1937 강제이주
1943 카자스탄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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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자유시 참변
自由市慘變은 1921년 6월 28일 극동 공화국(현재 러시아 아무르주) 내 스보보드니(러시아어로 "자유로운" 뜻, 여기 살던 한국인들은 '自由市'라고 의역)에서 붉은 군대의 통수권 접수를 거부한 한인 망명 독립군들이 포위 진압된 사건이다. 自由市事變, 黑河事變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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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상에서 도로명까지...‘홍범도장군로’ 두고 대전시장 유성구청장 갈등
조선/ 2023.09.09.
...최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1년 명예 도로로 지정된 유성구의 ‘홍범도장군로’의 명칭 폐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명예도로명 지정은 구청장 권한이라며 폐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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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中 홍범도 훈수 사양…내정간섭 받을 이유 없다”
중앙/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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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역사 논쟁...與는 홍범도·野는 정율성에 '난감'
YTN 2023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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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죄인 “홍범도 장관 흉상 철거 계획 철회해야”
KBS 2023.09.03
...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고... “그 시기 불가피했던 소련과의 협력을 이유로 독립전쟁의 위업을 폄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남루하고 편협한 나라로 떨어지는 일”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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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이전 소식 충격" 카자흐 고려인들 반발한 까닭
중앙/ 2023.09.02
... (박 드미트리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카자흐스탄 지회장은) “그렇다면 공산당원이었던 돌아가신 나의 부친도, 옛 소련에서 태어나고 인생의 절반 정도를 소련 체제 속에서 살았던 나도 제거 대상인가”라고 물으며 “21세기에 공산당도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 왜 공산당이 사라졌다고 거짓말하는가? 그들의 죄는 영구하다. 아직도 당신이 공산당원이라면 당연히 제거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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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범도 선거’ 되면 국민의힘 망해…지도부 나서야”
중앙/ 2023.09.05
... 하 의원은 “’공산주의자라서 안 된다’ 이렇게 하는데, 40년대 소련 공산주의는 친미·반일이었고 지금 베트남 공산당은 친미·친한·반북이다”며 “공산주의자가 제일 혐오하는 게 세습이다.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다면 김일성, 김정은하고 싸웠을 것”이라며 공산주의자였다는 이유만으로 흉상이전을 논의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육사에서 (흉상 이전을) 이미 결정했다. ‘정서적으로 안 맞다’ 정도로 봉합하고 더 잘 모시기 위해 독립기념관으로 간다는 방향으로 잡고 끝내야지 자꾸 키우면 정말 감당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 늘 이런 애매한 놈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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