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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아, MBC 문화방송

by 눈솔-강판순 2023. 9. 18.

악의적으로 거짓을 선동하던 PD수첩 최승호 같은 인간이 MBC 사장으로 출세하여 마치 6.25때 완장찬 모습으로 활개치던 그 패악을 어서 단죄하지 않으면 이 시대엔 정의가 없다고 기록될 것이다. 무슨 용서냐? 죄를 그냥 덮으면 그 죄가 반복된다. 보라 그들의 언론왜곡은 겁없이 오늘도 계속된다. 어서 MBC를 절단내서 그들처럼 그 완장부대를 숙청하라. 아니면 몇놈이라도 굶겨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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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페북에서)
2017년 말 부터 2018년 5월 18일 까지의 6개월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거의 매일 정상화 위원회에 끌려가 답정너식 취조를 당한후 일사천리로 해고가 결정됐고, 하루아침에 16년을 일한 직장에서 쫓겨나 백수가 되고 말았다.

당시의 기억들을 글로 기록하는건 나에겐 고통 중에 고통이다.

아래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열일하고 있는 MBC노조(3노조)의 당시 상황에 대한 생생한 묘사다.

[MBC노조공감터] MBC에서 겪은 ‘꼬뮈니즘’..린민위원회의 추억

많은 젊은 한국 사람들은 자본주의 한국에서 태어나 자본주의 한국에서 자라나면서 공산주의에 대한 경험을 못해 본 사람들이다.

책에서는 공산주의라는 것이 Communism 이고 ‘꼬뮌’이라 불리는 인민위원회가 정치, 경제, 사법 등 모든 결정을 하는 체제라고 알려준다.  ‘인민위원회’라... 6.25 전쟁 때 남한 마을을 점령한 인민군은 지역마다 인민위원회를 구성해 지주와 지식인들을 색출하고 이들을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인민재판에 넘겼다. 인민재판에서는 검사와 판사, 변호사가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고, 인민군의 군정위원이 주도하여 재판부를 구성하고 인민들 앞에서 그 죄상을 탄핵한 뒤 죽창질로 즉결 처형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과거 ‘사또재판’과 같은 규문주의 재판이라고 비난하고 있고, 이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회적 처벌과 함께 단행하기 때문에 그 공포스러움은 극에 달한다고 평하고 있다.

보통 인민위원회가 장악한 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붉은 완장을 차고 다니고 마을 곳곳에 혁명을 부르짖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그러한 모습..2017년 12월 최승호와 언론노조가 장악한 MBC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다.

식당 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로비 곳곳에 새로운 보도국 앵커 박성호와 손정은의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고, 직전까지 보도본부장을 하던 오정환 본부장은 8층 보도국 사무실 한복판에 전화기 한 대, 종이명함 한 장만 부여하고 앉혀 놓고는 아무 일도 부여하지 않았다. 보도국장을 하던 문호철 국장은 날씨 중계차 PD를 맡겨 새벽마다 출근하게 하였고, 배현진 앵커는 난방도 안되는 조명 창고에 유폐시켰다.

과거 김장겸 사장 때 특파원을 다녀오거나 좋은 보직을 했던 언론노조원 기자는 파업에 나선 동료 기자들 앞에서 반성의 맹세를 하고, 이후 최승호 사장이 들어서자 감사국으로 발령받아 파업불참 기자들을 조사하여 해고하는 일에 투입되었다.

이들은 ‘인민군 앞잡이’처럼 더 가혹하게 경력기자 채용과 관련한 비리 여부를 캐물었다.

이들은 파업불참 기자 몰아내기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는데 그 첫 번째가 정상화위원회라는 조사기구의 발동이었다. 정상화위원회는 파업불참 기자들의 과거 보도 내용을 문제삼아 해고와 정직 등 가혹한 징계를 상신하였다. 이에 출석하지 않으면 대기발령을 내고 대기발령 장소를 정상화위원회 사무실로 지정하였다. 조사에 나와도 중징계, 안 나와도 중징계라는 식이다. 조사과정에서도 “중징계 감이다. 윗선을 대라. 수사의뢰할 수 있다” 등의 겁박을 일삼았다.

정상화위원회 이후 이들은 파업불참 경력기자 50명을 몰아내기에 돌입하였다. 이들은 과거 5년간의 채용이 모두 채용 비리라면서 과거 직장에 공문을 보내 경력을 제대로 채웠는지 행실이 어땠는지 문의하면서 공개적인 뒷조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채용 무효를 하겠다면서 인사위원회를 열고, 왜 이 회사에 남아야 하는지 소명하라고 의무에도 없는 일을 다그치고는 같은 시기에 1년 차 이상 직원의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세상에 왜 입사 1년차 이상 기자를 명예퇴직시키는가? 뒷문을 열고 토끼몰이를 하는 격이었다. 그렇게 해서 십여명의 경력 기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남은 기자들에게는 기자 자격이 없다면서 강제 전직 교육을 강행하였다. 기자 자격이 없으니 영상편집을 배워 영상편집자가 되라는 것이었다.

그들의 눈에는 광기가 흘렀다. 인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오직 노조의 대표부가 경영진이 되어 회사 전체를 쥐락펴락하면서 반대파들을 숙청하겠다는 흉흉하고도 살기가 넘치는 기운이 상암동 MBC를 짓누르고 있었다.

이후 노조 간부들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특파원 12명을 소환한 자리에 기자회장 출신 3인이 워싱턴, 도쿄, 베이징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나갔다. 앵커도 기자회장 출신이 하였고, 사장은 노조위원장 출신 2명이 번갈아 가면서 했다. 박성제 사장 때 임원들 가운데 대여섯 명이 박사장의 입사동기 기자들이었고, 해고자 출신들이 앞다퉈 본부장을 했다. 공로상, 우수상이란 명목으로 시도 때도 없이 포상이 이뤄졌고, 누구는 1천만 원을 받았네, 누구는 2천만 원을 받았네 하는 ‘돈잔치’가 이어졌다.

공산주의가 별거인가? 노조 간부를 위한, 노조 간부에 의한, 노조 간부들의 회사를 만들어 그들의 선전 선동을 뉴스로 둔갑시켜 틀어댄다면 매우 비슷한 광경이 되는 것이다.

인민위원회를 뜻하는 Commune (꼬뮌)이 MBC 내에는 기자회, 카메라기자 연합회, 언론노조 집행부 등의 이름으로 존재할 뿐이지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것인가?

이제 그들의 잔치는 끝났다. 공영방송이란 이름으로 ‘언론자유’의 속임수 아래 광포하게 군림하던 언론노조의 ‘해방구’는 막을 내려야 한다.

'할배', '할매' 들이 밥상머리 푸념처럼 말한다는  '공산주의 이념타령'이 MBC 제3노조에게는 이렇게 실감나게 그것도 몸서리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직접 겪었으니까!

2023.9.17.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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