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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함께

[Huntman's Chorus, 사냥군의 합창] nwc

by 눈솔-강판순 2023. 11. 3.

Weber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삽입곡 Huntman's Chorus, 사냥군의 합창 nwc (사냥꾼의 합창 n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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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베버는 1786년 극단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아버지와 그의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날 때 부터 병약했던 그는 골반에 문제가 있어 4살때까지 걷지 못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음악을 배웠지만, 그보다는 아버지를 따라 극단을 구경하며 얻은 극과 음악에 대한 경험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후 10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고,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 미하엘 하이든에게 작곡법, 대위법을 배운 후, 13세에 첫 가극을 작곡하면서 작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한편 1804년에는 프로이센 왕국 브레슬라우 극장의 악장으로 취임을 하고 지휘 분야에서도 독일 곳곳의 극장들을 전전하면서 활동한다. 한편 20살 때 쯤에 초산을 포도주로 잘못 알고 마셔서 성대가 상해 목소리가 작아져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1811년, 2곡의 클라리넷 협주곡과 바순 협주곡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812년에는 교향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을, 1813년에는 교향곡 2번을, 1815년에는 호른 협주곡을 연이어 발표하였고, 1819년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무도에의 권유'를 발표한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1821년, 그가 작곡하여 베를린에서 초연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대성공을 거두고, 내용과 음악 모두 혁신을 보여 이후 낭만파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같은 해에 발표한 '피아노 협주 작품 F단조'역시 호평을 받고, 이후 협주 작품(Konzertstück)라는 형식을 많은 작곡가들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어 발표한 오페라 '오이리안테'는 흥행이 영 좋지 못 하였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었다. 이후 런던에서 다시 의뢰가 들어와 그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을 작곡하지만, 초연 준비 중 극장 관계자와의 마찰이 심하였고 이로인해 건강은 더더욱 악화되어 4월 12일 초연을 마친 후 그곳에서 6월 5일에 세상을 뜬다. 이때 나이는 겨우 39세였다.

여담: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친구였다. 베토벤보다 16살이나 어렸으나 나이를 넘어 꽤 친한 사이였다. 베버는 베토벤의 집을 방문했을 때 방 안이 온통 악보와 옷으로 어질러져 있었지만 테이블에는 악보 용지 한 장과 끓는 커피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듣고 "베토벤이 드디어 미쳤군!"이라고 외쳤다는 일화는 잠시 접어두자.
베토벤과 잠깐 사귀기도 했던 아말리 제발트는 베버와도 매우 친했던 소프라노 가수였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부인인 콘스탄체 베버와 사촌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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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마탄의 사수 시나리오
1. 제1막
보헤미아의 영주인 오토카가 자신의 숲을 맡길, 숲지기를 뽑는 사냥대회를 연다.
주인공인 막스는 아가테와 연인 관계다. 막스는 이번 사냥대회에 우승해, (아가테의 아버지인) 쿠노의 뒤를 이어 보헤미아 숲의 숲지기 자리에 올라 아가테와 결혼하려는 꿈을 이루려 한다. 그러나 동네에서 소문난 명사수인 막스는 본대회가 열리기 전날 열린 시범경기에서 모든 과녁을 명중시키지 못한데다 듣도보도 못한 농부인 킬리안이 모든 과녁을 맞추는 대사건이 발생하자 좌절한다.
시범 경기 결과를 본 쿠노가 막스에게 "사냥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많은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막스는 좌절하며 대회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조급해하는데 이때 동료 사냥꾼인 카스파가 "모종의 수단을 써서 백발백중의 마탄을 구해다 주겠다"는 제안을 해온다.
백발백중의 마탄같은 게 어디 있냐는 막스의 빈정거림에, 카스파는 믿거나 말거나 오늘밤 자정 늑대골짜기로 온다면 마탄을 주겠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뜬다. 밑져봐야 본전인 거라 생각한 막스는 마탄을 얻기로 결심하고, 카스파는 막스가 자신에게 속아 넘어갔단 사실에 환희하며 1막은 끝난다.
카스파가 막스에게 마탄을 주겠다고 접근해 온 것은 카스파는 이미 3년전 악마와 거래해 '마탄의 사수'로 임명되었으며 3년안에 후임 사수를 구하지 못하면 죽어버리기 때문이었다.
2. 제2막
막스가 마탄을 얻기 위해, 늑대골짜기로 떠날 채비를 할 즈음, 여주인공인 아가테는 은둔자와 만나 장미화환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되고 백장미를 건네 받은 후 막스를 찾아온다. 막스는 마탄을 얻기 위해 늑대 골짜기로 향하려 하고, 적당히 사냥한 숫사슴을 회수하러 간다는 핑계를 대며 아가테를 뿌리친 후 늑대골짜기로 진입한다.
막스가 늑대골짜기로 출발한 시각, 카스파는 이미 늑대골짜기에 도착해 자신을 부사수로 삼은 악마, 자미엘과 흥정을 시작했다.
"막스의 영혼을 일곱 발의 마탄과 교환해 주시오."
카스파의 교환조건이 영 심심하다고 생각한 자미엘은, 추가조건을 붙인다.
"일곱 발의 마탄 중 여섯 발은 막스가 원하는대로 날아가지만, 마지막 한 발은 멋대로 날아가 막스의 연인인 아가테를 죽일 것이다. 하지만 아가테가 죽지 않으면 카스파 네가 죽는다."
카스파는 자미엘이 일부러 마지막 마탄을 삑사리 나게 만들어 아가테를 죽게 만들 것이고, 아가테가 죽게 되면 연인인 막스는 물론이거니와 아가테의 가족들이 모두 절망하게 되는 일타 쌍피를 노리는 것이라 지레 짐작하곤 어차피 자기 영혼이 아니니까 자미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늑대골짜기에 들어선 막스는 죽은 어머니의 환영과, 미쳐서 머리에 꽃을 달곤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아가테의 환영을 본 후 "이건 길조다!"라는 미친 소릴 읊어대며 카스파와 접선해 영혼을 건네준 뒤 4발의 마탄을 건네 받으며 2막은 끝난다. 왜 7발이라고 명시해놓고 4발만 받았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격 대회에서는 과녁이 4개였기 때문에 7발 중 3발을 카스파가 대회전에 미리 쏴 버려서 막스가 받은 4발중 마지막으로 쏘는 탄환이 아가테를 죽이도록 계획한 것이다.
3. 제3막
이윽고 대회가 열리는 날, 사냥꾼들은 합창을 하며 사냥이 멋진 이유를 찬양하고 대회가 시작되자, 막스는 마탄의 힘으로 영주의 관심을 끌게된다. 원래 평판이 좋았던데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막스는 기세를 몰아 마지막 마탄을 장전한다.
한편, 자신이 비둘기가 되어 죽는 악몽을 꾼 아가테는 사촌 여동생인 엔헨에게 해몽을 부탁하고, 반쯤 농담으로 꿈해몽을 해준 엔헨의 말 속에서 은둔자를 통해 장미화환의 예언이 내포한 뜻을 간파한 아가테는 은둔자에게 받은 백장미로 화환을 새로이 엮어 화환을 액막이 부적으로 만든다.
막스의 실력을 인정한 보헤미아 영주 오토카는 '마지막 표적은 어려운 거로 해보자'라면서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쏠 것을 명령하고 막스는 마탄의 힘을 맹신한 나머지 아가테의 만류에도 별 생각없이 기세좋게 방아쇠를 당긴다. 그렇게 무조건 아가테에게 날아가는 일곱번째 마탄이 발사되고 아가테가 쓰러진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까운 나무 위에서 카스파가 심장에 총을 맞고 쓰러진 것이 발견된다. 카스파는 아가테를 쏴버린 후 망연자실해 할 막스의 모습을 보다 가까이서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숨어있다가 비둘기에게 날아든 "빗나가는 마탄"의 진행 경로에 들어가 아가테 대신 황천을 건너버렸던 것.
기절했다 깨어나, 액막이 부적에 대해 언급한 아가테를 통해 마탄의 존재를 어렴풋이 눈치챈 오토카는 막스를 추궁하고 악마인 자미엘과 거래한 진상을 알게 된다.
오토카는 악마의 힘을 빌어 자신을 속이려 한 막스에게 영구추방을 선언하고 막스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만, 아가테는 막스가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이이니 추방령을 철회해달라고 빌고,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도 모두 입을 모아 막스의 인품을 칭찬하고 평생 수절해야 할 운명에 처한 아가테를 동정하며 추방령을 거둘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오토카는 사람들의 요청을 완강하게 거부하고는 막스가 다시 자신 앞에 나타날 경우 그때는 지하감옥에 가두겠다며 위협한다.
그때 아가테에게 장미화환의 비밀을 알려준 은둔자가 나타나, 한번 실수했다는 이유로 막스를 추방하려 하는 오토카의 잘못을 꼬집는다. 은둔자는 마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기에 마을 사람들은 물론 오토카도 은둔자에게 경의를 표하며 막스의 처벌을 그에게 맡기기로 한다. 은둔자는 제아무리 경건한 이라도 한순간 정의와 의무를 저버릴 수 있는데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냐며, 막스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정직한 청년이니 일단 1년간의 유예기간을 준 뒤, 1년동안 실수가 없다면 숲지기로 임명해 아가테와의 결혼을 허가해주고, 악마와의 거래는 없던 것으로 퉁치자는 절충안을 내놓는다.
오토카가 절충안을 받아들이자 사람들은 오토카를 찬양한다. 이후 다시는 정의를 거스르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막스의 맹세의 노래, 연인에게 자비를 내려준 은둔자와 오토카에 대한 아가테의 감사의 노래, 잘못을 저지른 막스를 용서하는 은둔자와 오토카의 용서의 노래, 다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안된다는 쿠노의 격려의 노래, 1년뒤, 결혼식을 다시 준비해야 겠다는 엔헨의 기쁨의 노래까지 6중창이 울려퍼진다. 이윽고 은둔자가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말하자 모두가 하늘을 보며 즐거움을 노래하는 대합창과 함께 제3막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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