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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함께

슈만 [유랑의 무리] 합창 nwc

by 눈솔-강판순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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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슈만 합창곡 "유랑의 무리(Zigeunerleben)" Op.29-3
한밭일보 2013.07.16
이 곡은 지금은 「유랑의 무리」로 불리고 있지만 원곡은 「집시의 생활」로 되어 있습니다. 시의 내용은 집시들의 유랑 생활을 그려 놓은 것이지만 곡은 집시 음악과는 아무런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1840년 슈만은 가이벨의 시에 의한 3곡의 성악곡을 썼는데, 제 1번은 소프라노 2성을 위한 곡으로 「시골노래」이고, 제 2번은 소프라노 3성을 위한 「노래」 그리고 제 3번이 합창을 위한 「유랑의 무리」입니다. 이 곡은 슈만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했던 무렵의 작품으로 집시의 방랑생활을 낭만적인 정조(情調)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원곡에는 집시의 정서를 나타내기 위해 피아노 반주 외에 트라이앵글과 탬버린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또 원래 여성 합창이었으나 현재는 혼성 합창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동양의 피를 지닌 유랑의 무리인 집시에 대해서는 갖가지 일화들이 있으며, 그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집시음악을 바탕으로 많은 명곡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나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은 거의 집시의 음악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곡들 입니다.
유럽 대륙을 자유로이 유랑하는 집시 무리의 특이한 풍속과 습관, 그 환경을 노래한 이 슈만의 「유랑의 무리」에 그려진 집시들의 삶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략---

번안가사중 고욤나무를 원안에 따라 너도밤너무를 고쳤습니다. 왜냐면 고욤나무는 숲을 이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슈만의 「유랑의 무리」를 들으며 삶을 생각해봅니다.
예전의 유랑하는 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정착하지 않고 유랑의 길 위에서 그들의 삶을 살다가 갔을까요? 혹자들은 그들의 기질이 원래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귀소본능이 있고, 어느 곳엔가 정착하여 안락함을 갖고자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유랑의 길을 걸어야 했던 것은 예전의 삶은 촌락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척박하던 시절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토지는 제한되어 있는데, 나의 영토 나의 촌락 안에 외부인들이 들어오는 것은 침입이고 침략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니 타지에서 온 낮선 무리들이 환영을 받고 함께 살 수는 없었습니다. 마을 어귀에 그들이 들어오는 것조차도 허용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유랑의 길을 떠돌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유랑의 무리들입니다. 누군가에게 또는 어느 곳엔가 머무르고 싶은데, 그곳에는 이미 선점한 자들이 있어 머무를 수가 없고 다시 다른 정착지를 찾아 길을 헤매게 됩니다. 사회가 발전하여 글로벌화 되고 정보화가 될수록 어찌 보면 정착지가 더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리저리 휩쓸려 가거나 그나마도 안 되면 혼자서 떠돌게 되니 자신들만의 조직체와 문화를 가지고 향유하던 예전의 유랑의 무리들이 오히려 부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어디로 가느냐 유랑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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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집시
집시(Gypsy)는 서아시아, 유럽, 특히 동유럽, 중부유럽, 남유럽에 주로 거주하는 인도아리아계의 유랑민족을 일컫는 영어 표현이다. 당사자들은 영어 기준으로 Romani people(롬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명칭: 집시라는 표현의 어원은 '이집트인'을 의미하는 중세 그리스어 이프티에서 유래하였다. 집시라는 표현 이외에도 중세 그리스어 아칭가니 또는 아싱가니에서 유래한 '치간'이라는 프랑스어·영어표현도 사용된다.
현대에는 집시나 치간 등의 표현이 멸칭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집시계 민족 중 하나인 롬인이 모어인 롬어로 자민족을 지칭하는 표현에서 유래한 '롬인'이나 '로마니인'을 사용하고 있다. 가령 독일어권에서는 집시를 가리키던 표현이었던 치고이너를 대신해 '신티인과 롬인'이라는 뜻의 진티 운트 로마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집시라는 표현은 롬인에만 한정되는 표현은 아니며, 넓은 의미로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유랑민족(travellers)'을 뜻하기도 한다. 과거 집시라고 간주된 민족들 중에는 외모나 혈통상으로는 백인에 더 가까운 '예니셰인'과 아일랜드에서 이 두 민족과 상관 없이 독자적으로 생겨난 '아일랜드 유랑민'라는 유랑집단이 존재한다. 예니셰인은 정확한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독일인과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언어도 독일어와 가깝기도 하고. 아일랜드 유랑민은 대체적으로 올리버 크롬웰의 침공으로 토지를 잃거나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인해 파산한 농부들 중에서 땅을 잃고 유랑생활을 하게 된 이들의 후손임이 알려져 있다. 즉 이들은 아일랜드인과 같은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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