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23일 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동훈 때문에 가뜩이나 지리멸렬한 국힘당의 내분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때는 차라리 분당이 더 낫다. (건국절의 의미도 별 중요하지 않고 518을 반드시 헌법에 올려야 한다면서 좌측으로 한층 편향된, 10초에 한번씩 남의 말에 끼어드는 품성으로 저만 아는 헛똑똑이) 한동훈이야 말로 국가를 좌측에 기울게 할 위험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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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이상하다 아니, 수상하다
자유일보 전경웅 2024.07.18
■ 국민의힘 점점 커지는 '한동훈 리스크'
신평 "韓이 당대표되면 국힘 찢어지고 尹대통령 탈당할 것"
결국 정계 개편으로 이어지며 민주당이 반사이익 볼 가능성
韓 "나경원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해 놓곤 사과
터무니없는 폭로에 전당대회 혼탁...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만
피아 구분 못하는 대권욕심 의혹...우파 균열 부추겨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되면 갈등이 심화돼 여당이 찢어지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탈당하면서 정개 개편이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당 대표에 도전한 윤상현 후보가 제기한 바 있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면서 "윤 대통령 탈당뿐만 아니라 여야를 통틀어 정개 개편의 서막이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친윤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일어난다는 말이냐"고 묻자 신 변호사는 부정하지 않았다. 탈당하는 친윤계 의원들이 다른 세력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 신 변호사는 "그것은 아직 오리무중이라 그때 돼 봐야 알겠지만, 한동훈 후보가 아니고 다른 분이 당 대표가 되면 지금 정도의 갈등은 충분히 봉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다"고 답했다.
한동훈 후보가 국힘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 26일 윤상현 후보도 내놨다. 한동훈 후보가 당권에 도전하면서 ‘채 상병 특검법’ 발의를 주장하자 지난달 25일 대통령실에서 "한동훈은 ‘반윤’이 아니라 ‘절윤’"이라며 비판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윤상현 후보는 이를 "아주 강력한 메시지"라고 지적한 뒤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이 한 후보에 대한 신뢰가 없어 탈당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윤 대통령과 한 후보 간의 관계를 ‘절윤’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당정관계 파탄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가 당권에 도전하면서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윤상현 후보는 "이게 정말로 대통령과 신뢰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이야기 이겠냐"라며 "저는 민주당 대표 선언인 줄 알았다. 정말 내부에서 전선을 흐트러뜨리는 교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주장은 소위 ‘친한계’ 주변에서 나온 정개 개편 시나리오와도 맞물린다.
한동훈 후보를 하루빨리 대권 주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 친한계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패배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에게 넘기면 ‘친한계’가 당 주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과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처럼 현직인 윤 대통령이 탈당하면서 ‘친윤계’는 당을 떠날 것이고 그 뒤에 본격적인 차기 대선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개혁신당 등 범야권과 함께 정개 개편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개 개편이 시작되면 ‘친윤계’는 물론 우파 성향 의원들은 사실상 정계에서 도태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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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도 모르는 한심한 韓팀
자유일보 기자명 전광수 정의로운사람들 사무국장 2024.07.18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열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16일 오전에는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가, 오후에는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됐다. 두 토론회에서 같은 질문이 나왔다. ‘대한민국 건국일이 언제인가’이다.
우선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이 진종오 후보에게 해당 질문을 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진종오 후보는 사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참고삼아 "1948년 7월 17일 혹은 1948년 8월 15일"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정식 후보는 제한된 시간에 쫓기면서도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훌륭하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건국됐다. 7월 17일은 대한민국 헌법(제헌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아직 미군정에서 정권을 넘겨받지 못했던 때다. 우리는 1948년 8월 15일 미군정에게 정권을 넘겨받고 나서야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던진 같은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아, 이렇게 나오시네요"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화를 내야 할 사람이 국민인가 한 후보인가? 한 후보는 마지못해 "대한민국 제헌국회가 출범하면서 건국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런 식의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제헌국회는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로 구성된 최초의 의회다. 의회가 국정 운영의 주체가 될 수 없기에, 이날을 건국일이라 부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좌파는 1919년 3월 1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한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시정부는 국가를 국가라고 부를 수 있는 최소 요건인 ‘국민·주권·영토’ 모두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임시정부는 1923년 국민대표대회 실패로 사실상 일개 독립운동단체로 전락, 국가 차원의 대표성을 인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치인이 자국의 역사적인 사건이나 기념일에 대해 알지 못하는, 혹은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그 교육적 배경이나 사상적·이념적 문제와 관련있을 수 있다. 그러나 건국일은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그 지향점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그렇기에 보수우파 진영이 좌파세력과 대립하는 역사이며, ‘보수·여당 대표’ 선출 과정 중 최소한의 후보자 검증을 위해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이다.
보수정당을 개혁하겠다는 ‘팀 한동훈’은 보수우파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해봤을까. 딱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들’ 말고 ‘지지자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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