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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더불어

물푸레나무

by 눈솔-강판순 2024. 5. 5.

물푸레나무

수풀 속 그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을뿐,
향기나 색깔도 없다.
다만 단단한 줄기가 있다,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솟아 오르는 억센 꿈이.

내 곁의 그녀에게는 
잔잔한 미소가 있을뿐,
오만이나 자랑도 없다.
다만 씩씩한 품성이 있다,
어느누구 가리지 않고
선뜻 내미는 따뜻한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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