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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더불어

봄이 오네

by 눈솔-강판순 2024. 3. 1.

[봄이 오네]

얼음 밑을
   흘러 가는,
여울 처럼
   가쁜 숨결.

땅 속에서
   돋아 나는,
새싹 처럼
   부푼 가슴.

외진 곳을
   비쳐 대는,
햇살 처럼
   따슨 손길.

봄이 오네,
   온 누리에.
봄이 오네,
   내 마음에.

 

- 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