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더불어27 눈솔 시집 13월 그 숲에 가면 풀 내음 옮긴 시 모음 2024. 6. 7.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수풀 속 그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을뿐, 향기나 색깔도 없다. 다만 단단한 줄기가 있다,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솟아 오르는 억센 꿈이. 내 곁의 그녀에게는 잔잔한 미소가 있을뿐, 오만이나 자랑도 없다. 다만 씩씩한 품성이 있다, 어느누구 가리지 않고 선뜻 내미는 따뜻한 손이. 2024. 5. 5. 빌헬름 뮐러 [고운 방앗간 아씨] 詩集 빌헬름 뮐러의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로 번역된 시집을 슈베르트 연가곡 우리말 가사를 위해 율에 맞추어 새로 옮겼습니다. 2024. 3. 20. 뷜헬름 뮐러 [겨울나그네] 詩集 시의 번역은 대체로 1) 운은 못 맞추더라도 율을 비슷하게 맞추고 2) 산문과 달리 함축적이어야 하며 3) 무엇보다 주어와 시제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며 4)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 검토되어야 하며 5) 가능하면 구절 구절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 3. 19. 노루귀 피어나다 바람벽 바위틈에 햇볕살 부딪치면 노루귀 허둥대며 볼빛깔 앙증스레 눈더미 밀쳐나와 벗네들 불러온다 갸느린 꽃대에다 목도리 둘러쓰고 긴고개 내밀어선 청춘의 유혹이여 생긋이 웃음지어 설레임 복돋운다 2024. 3. 11. [아름다운 방앗간 아씨] 詩 2부 빌헬름 뮐러의 아름다운 시, [Die schöne Müllerin] 시 옮김, 슈밸트의 연가곡에 맞춘 직역을 조금 순화. 11 Mein! (내 것!) 12 Pause (휴게) 13 Mit dem grünen Lautenbande (푸른 류트리본으로) 14 Der Jäger (사냥꾼) 15 Eifersucht und Stolz (질투와 긍지) 16 Die liebe Farbe (좋은 색) 17 Die böse Farbe (나쁜 색) 18 Trockne Blumen (시든 꽃) 19 Der Müller und der Bach (방아꾼과 냇물) 20 Des Baches Wiegenlied (냇물의 자장가) 11 내 것: 눈솔 옮김 내 야, 그만 졸졸대! 방아야, 그만 멈춰! 너희 즐거운 새들아, 크든 작든, .. 2024. 3.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