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 詩 제4편 (19~24수) 옮김
빌헬름 뮐러의 시 [겨울나그네] 詩 13~18수 옮김. 슈벨트 가곡을 위한 (독일 가사에 율을 맞춘) 직역을 몇군데 조금 순화함. =========== 19 환상: 눈솔 직역 앞에 밝은 빛이 춤쳐, 이리저리 그걸 쫓네. 기꺼이 따르다, 알았네, 나그네를 홀리는 걸. 아, 나처럼 비참한 이는 미혹에 금새 넘어가. 보이길 얼음, 밤, 공포 너머, 밝고 따뜻한 집이, 그안에 사랑이 있다고. 이 환상이 내겐 은혜! =========== 20 이정표: 눈솔 직역 난 왜 큰길을 피할까, 여행자들길 말고, 숨겨진 길을 찾아서, 눈 덮힌 바위길로? 여태 죄짓지 않은데, 사람들 눈을 피할. 무슨 미련한 열망이 날 황야로 내몰아대? 길엔 이정표가 서서, 마을을 가르키네, 난 혹독하게 헤매네, 쉼없이 쉼을 찾아. 이정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