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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그 지역의 폐쇄성

by 눈솔-강판순 2023. 3. 24.

진도군은 2021년 8월에 동물보호단체가 진도 한 농장에서 사육된 65마리의 개를 구조해 외지로 반출했는데, 어이없게 천연기념물 무단 반출 혐의로 2022년 4월 경찰에 고발하더니;

2023년에는 (진돗개 보호와 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심의위원의 농장이 식용사육하는 현장이 적발되어도 군청이 관리인력부족만을 탓하고만 있다. 이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누구가 알만한 토착비리로서 (신안군의  염전밭과 새우잡이 노예 폐쇄성처럼) 진도군청이 지역 유지들과 한패가 되어 범죄를 스스로 폐쇄하고 있는 탓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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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먹는 진돗개' 학대받는 천연기념물…도살 의심도
JTBC 원문 기사전송 2023-03-23 

[앵커]
뜬장에 살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진돗개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천연기념물이기도한데 식용으로 도살되어 왔을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사육시설 뜬장마다 진돗개가 짖습니다.
움직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먹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부입니다.
한쪽 창고에는 도살 도구가 발견됩니다.
뼈 절단기에 핏자국이 남았고 냉장고에는 개 사체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만 개 79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7마리는 천연기념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심사대상견입니다.

[인근 주민 : 진돗개를 갖다 도살해갖고 저들이 먹는데 천연기념물 먹는 거 아니에요?]
또다른 농장도 바닥에는 개 사체가 나뒹굽니다.
여기서도 천연기념물 진돗개 6마리가 확인됐습니다.
농장 주인은 진돗개 보호와 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심의위원이었습니다.
[진도개 심의위원 : 정리한다는 것이 어렵고 그러네요. 가까운 시간 내에 환경 개선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세현/비글구조네트워크 부대표 : 진도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잘 지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서…]
진도군은 1년마다 실태조사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합니다.
[전남 진도군청 관계자 : 음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정말 저희로서는 우리 힘이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그런 생각밖에 안 드네요.]
동물보호단체는 개 농장주 등을 고발하고, 문화재청에 진도개 육성법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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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사육' 진돗개 구조 동물단체 고발한 진도군
무등일보 나호정기자 2022.09.16.  
식용개 농장서 구조해보니 '천연기념물'
진도군,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형사고발

식용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던 천연기념물 진돗개 '봉자'의 모습.
식용개 농장에서 사육되던 진돗개를 구조한 동물단체가 오히려 지자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단체는 진도군 한 개 농장에서 사육된 65마리의 개를 구조해 외지로 반출했는데, 진도군이 이 중 4마리가 천연기념물 진돗개라며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16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진도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해 8월31일 진도군 한 개 농장에서 사육된 진돗개 4마리를 포함 총 65마리의 개를 구조했는데, 진도군이 천연기념물 무단반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프는 학대 동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들을 농장주와 격리해 달라고 진도군에 협조를 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개 농장주와 협상을 통해 2천만원을 주고 65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진도군 밖으로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구조된 개들 중 4마리가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진도군은 허가를 받지 않고 천연기념물을 반출한 것이라며 진돗개 4마리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라이프는 반환 조건으로 '진돗개 관리계획 및 개선 방안', '그동안 들어간 비용 보전' 등을 내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군은 이 동물단체가 반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 천연기념물 무단 반출 혐의로 라이프를 4월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프는 최근 경찰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식용으로 사육되던 개들이 우리에 갇혀있는 모습.

동물단체도 진도군과 문화재청 담당 관련자들을 천연기념물 관리 부실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학대받은 동물을 구조했던 것일 뿐 천연기념물이었던 것을 알았다면 반출하지 않았다"면서 "식용으로 사라질뻔한 천연기념물을 구조해놨더니 반환을 하라며 엄포를 놓고 있다. 오히려 천연기념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관련자들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진도군은 라이프가 구조한 동물을 반출하기 전 진돗개 1마리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인지해 외부반출을 금지를 경고했으나 무시했다"면서 "반출된 이후 3마리가 추가로 진돗개로 밝혀졌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만하게 반환이 될 수 있도록 공문을 두 차례나 보냈으나 라이프가 불응해 고발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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