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초피나무는 경상도말로 대개 산초나무라 불리며 그 열매 껍질을 갈아 향신료로 사용하고 중부이남에서만 자란다.
정명) 산초나무는 경상도말로 대개 제피나무라 불리며 그 열매를 짜서 기름을 만들어 먹으며 전국에 분포한다.
생태 특징은 흔히 가시가 마주나면 정명) 초피, 어긋나면 정명) 산초이며; 꽃이 봄에 피면 초피, 여름에 피면 산초라 한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의 예를 보면 매운 향신로 이름이 산초이며 산초가 열리는 나무를 산초나무라 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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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화자오(중국어: 花椒, huājiāo, 한자음: 화초)는 중국·티베트·네팔·인도 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중국의 쓰촨 요리에서 얼얼한 매운 맛(마라)을 내며, 쓰촨 페퍼(영어: Sichuan pepper)라고도 불린다. 산자오(중국어: 山椒, shāniāo, 한자음: 산초)라고도 불리며, 초피나무속에 속하는 몇 가지 나무의 열매를 아우른다.
- 중국왕초피(Z. simulans): 중국 동부와 타이완에서 많이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들 화자오"라는 뜻의 "예화자오(野花椒)"나 "쓰촨 화자오"라는 뜻의 "촨자오(川椒)"로 부른다.
- Z. bungeanum: 중국 북부에서 많이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화자오(花椒)"라 불린다.
- 산초(Z. schinifolium): 중국에서는 "향긋한 후추"라는 뜻인 "샹자오즈(香椒子)"나 "푸른 화자오"라는 뜻인 칭화자오(青花椒)로도 부른다. 한국에서는 "산초"라 부르며, 일본에서는 "개산초"라는 뜻인 이누잔쇼(犬山椒)라 부른다.
나무위키) 생김새도 비슷하고 생물학적으로도 가까운 사이이지만 이름이 산초와 헷갈리게 된 것은 일본이 초피를 산초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수입 식재료에 山椒라고 들어오기 때문. 중국의 화자오(花椒: 마파두부, 마라탕 등에 들어가는 얼얼한 맛의 장본인), 한국의 초피, 일본의 산초는 같은 식물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일본에는 '작은 고추가 맵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山椒は小粒でもぴりりと辛い(산초(초피)는 알은 작지만 얼얼하게 맵다)는 속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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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추정컨대, 중부지방 이북에는 (경상도 말) 산초나무가 없었기로 아마 (경상도 말) 제피나무를 두고 산초나무라 불렀던 탓에 식물학자들이 이를 표준으로 이름지어 열매껍질(산초)을 먹는 나무를 초피나무라 하고, 열매기름(제피기름)을 먹는 나무를 산초나무라는 혼돈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미래세대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서 이름을 서로 바꾸는 것이 옳다 생각한다. 죄가 깊다고 덮어두면 누가 그 값을 두고두고 치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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