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얼어붙는 땅 동토에서 부르는 장엄한 합창곡 3곡의 nwc 악보(가사직역);
[Amur Waves,아무르강의 물결] nwc 합창 악보 (가사직역).
[Cranes_Zhuravli, 백학] nwc 합창 악보 (가사직역).
[StenkaRAZIN, 스텐가 라친] nwc 합창 악보 (가사직역).
나무위키) 아무르강의물결: 러시아의 관현악곡이자 왈츠로서, 아무르 강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노래이다. 러시아 제국 시대인 1909년 육군 장교 막스 아벨리예비치 큐스가 작곡하였다. 가사는 1944년에 최초로 지어졌다. K. 바실리예프의 것과 S. 포포프의 것이 있다
나무위키) 백학: 두루미의 다른 말. 시베리아의 혹한을 피해 겨울철 한반도를 찾아오는 철새.
소련, 러시아의 민족시인이자 소련 최고 평의회 의원인 '라술 감자토프'(1923~2003)[1]가 쓴 시에 '얀 프렌켈'(1920~1989)이 곡을 붙인 가요. 러시아어로 번역은 나움 그레브네프(1921-1988)가 했다.
본래는 소련의 국민가수 겸 배우 '마르크 베르네스'(1911~1969)가 불렀으며, 악보 초판의 서문에도 그에 대한 헌정이 담겨 있다. 이후 베르네스 사후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의 대중가수 '이오시프 코브존'(1937~2018)이 녹음한 음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부의 '우우우 우우~'하는 부분이 특히 유명하다. 멜로디가 비장해서 개그 콘서트 종영코너 하류인생과 최종회 때의 마지막 새코너같은 각종 예능 등에서도 자주 쓰이는 편인데 가사가 전쟁에서 죽어간 젊은 병사들을 기리는 내용이라 알고 들으면 그 비장함의 깊이가 더해진다. 실제로,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곡이기도 하다.
수도명상) 스텐카 라친: 스텐카 라친은 스텐카 라진이라고도 하는데 본명은 스테판 티모페예비치 라진으로 1630년 무렵에 태어나 1671년에 죽었다. 러시아 남동쪽 국경 지방에 거주하던 카자크인들은 슬라브족과 다른 민족이었다. 이들은 대대로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스텐카 라친은 카자크 출신으로 집안이 부유했다(이 농민 집단의 명칭은 ‘자유인’이란 의미의 터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코사크라고도 한다. 러시아 정부에 군사력을 제공하며 특권을 누렸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는 카자크인들에게 부여한 권리를 회수하고자 했고, 이를 참지 못한 카자크인들은 결국 봉기를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특히 카자크인들은 대대로 공동경작, 공동소유라는 경제적 활동과 더불어 평등이라는 정치적 이념(현대적 개념의 무정부주의와 흡사한)을 민족 전통으로 간직하고 있었기에 러시아인들의 부당한 압력에 항거하는 데 전 민중이 힘을 합칠 수 있었다.
이러한 저항은 16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고, 그 선봉에 선 이가 바로 스텐카 라친이었다. 그는 1667년 무렵부터 볼가 강 유역에서 활동을 시작, 러시아 차르의 함대를 공격하여 재물을 약탈하고 카스피해 연안의 페르시아 정착촌까지 공략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세력을 급속히 강화한 그는 1670년에 들어서면서 볼가 강 유역의 볼고그라드와 아스트라한을 함락시키고 그곳에 카자크인들의 자치기구를 설치했다. 이윽고 그들이 러시아 중부 지방까지 진출하게 되자 러시아 정부에서는 황태자 유리 바리야틴스키로 하여금 스텐카 라친 일당을 공격하도록 했다. 잘 훈련된 정부군은 승리에 들떠 있던 반란군을 삽시간에 진압했고, 후퇴에 나선 스텐카 라친은 이듬해인 1671년 4월 체포되었으며, 붉은광장에서 만인이 보는 가운데 능지처참형을 당했다.
사실 스텐카 라친은 정치적으로 성숙한 지도자는 아니었고 반란군 또한 체제와 이념을 갖춘 상태가 아니었다. 그들은 정열에 불타는 약탈자의 모습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차르 치하에서 신음하던 러시아 민중들에게 스텐카 라친은 의적의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의 죽음 이후 그는 민중 속에 영웅으로 각인되기에 이르렀다. 스텐카 라친이라는 민요 또한 이러한 러시아 민중과 카자크인들의 염원이 담긴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 페르시아 공주 이야기를 빠뜨렸군. 스텐카 라친의 공격을 받은 페르시아군은 미인계를 쓰기로 결정하고 아름다운 공주를 스텐카 라친에게 보냈다. 스텐카 라친은 공주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전까지의 호전성을 상실한 채 쾌락으로 나날을 보냈고, 이를 보다 못한 민중들은 분노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습을 본 스텐카 라친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공주를 직접 볼가 강에 던져 익사시킨 후 전의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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