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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관광지의 바가지가 만연한 이유

by 눈솔-강판순 2023. 7. 1.

한국의 관광은 10년안에 바가지로 스스로 망할거야. 어딜 가나 유원지나 이름난 곳의 물가가 한참 더 비싸다. 황금알을 낳은 거위의 배를 가르는 짓거리와 다름 없다.
바가지의 주요 원인은 원가의 1/3이나 되는 임대료. 자가에서 식당을 경영하면 임대료 걱정이 없어 결코 무리하지 않고 대를 이어 맛집을 경영하는데, 한국의 식당 실정은 한 3~5년 뼈 빠지게 고생해서 돈을 빼자말자 그 피로로 문 닫든지 팔아 넘기고, 무엇보다 거리가 장사가 잘되면 임대료가 자꾸 올라가 거리가 소문날 때의 초기 형편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온천으로 이름을 날리던 부곡 하와이나 수안보가 지금은 물 다 빼먹고 파리만 날리는 신세가 왜 되었을까? 인사동에서 북촌으로, 북촌에서 서촌으로 명소가 이동해 가는 게 바람직한 실정인가? 이화대앞에서 신촌으로, 신촌에서 홍대앞으로, 홍대앞에서 연남동으로 상가가 이동하는 게 사회적 낭비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 모든 게 관광지 바가지 현상과 다를 바 없다. 특히 관광지 바가지는 지자체가 축제를 핑계로 텃세를 받아 바가지를 부추긴다. 아마 10년안에 다들 쪽박을 찰 게다. 앞으로는 다들 어디를 가든 돈 쓰기를 꺼려할 게다. 그렇게 재미없는 세상이 되어갈 것이다.

해결책) 과욕을 금하라. 자연을 보존하고, 지나친 토건을 삼가하며, 적당한 규모로 장사를 해라. 지자체가 지나친 상업화를 앞장서지 말라. 지나친 공급은 경쟁 이전에 바가지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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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 돈이면 동남아 간다" 발 돌린 36만명…제주 비명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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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없는 꽃게, 상품 하자 아냐” 큰절 사과했던 소래포구 상인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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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여년전에 2만원 짜리 회를 5만원에 그것도 성의없이 팔던 소래 포구, 그 뒤론 소래 포구 근처에 얼씬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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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1개 8000원·랍스터 2만원...관광객과 함께 돌아온 명동 ‘바가지’
코로나 전 3000원 하던 닭꼬치·핫바, 67% 올라, 딸기에 설탕 묻힌 탕후루 1개 5000원
명동·종로 상인들 “최소 1.5배씩 인상됐다”, “관광객 상대로 한 바가지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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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구이, 붕어빵, 주스 먹고 5만원 썼어요” 명동 바가지 또 기승
[아무튼, 주말] 연이은 바가지 논란, 한탕주의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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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양양군 결국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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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 하나에 1만8천원? 통영시장 "축제 때 바가지 절대 안 돼"
연합뉴스/ 2023-06-28
!) 십년전엔 통영이 맛있는 집이 많았다. 그러다가 지금은 맛 없고 바가지만 심한 장사집들이 너무 많다. 쑥도다리탕이 쑥향기 하나 없었다. 공급이 지나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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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3만원 상차림이라고?"… 강릉 경포 횟집 바가지 논란
강원도민일보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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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350만원"…BTS 부산 뜬다 소식에 역대급 '바가지'
중앙/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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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4만원?”…춘향제 바가지요금 논란에 남원시 조사 착수
세계일보/ 2023-06-15

...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8000원 해물파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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