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福岡) 여행, 큐슈(九州) 올레길을 준비하며.
참조) 규슈관광기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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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케오(武雄) 올레, 도시락, 14.5Km, 4~5시간.
에도 막부시대 나카사키와 후쿠오카를 잇는 교통요충지. 도자기로 유명한 아리타(有田)와 이마리(伊萬里)가 근처.
온천・산악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힐링코스
후쿠오카에서 JR열차 또는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다케오는 사방을 에워싼 산들 속에 고요히 자리잡은 오래된 온천마을이다. 수령 약 3000년의 신비하게 생긴 거대한 녹나무들과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온천들, 400여년 전부터 시작된 도자기 가마 90여개가 있는 다케오는 전통을 간직하고 산악 풍광이 어울어진 올레길이다. 다케오 온천역 역에서 시작하여 도심을 가로지르면 울창한 대나무숲이 서늘한 아름다운 시라이와 운동공원이 나온다.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기묘지(貴明寺) 절이 위치한다. 벚꽃이 근사한 저수지에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사가현 우주 과학관의 현대적인 건물이 눈길을 끈다. 상급자 코스는 거대한 삼나무들이 그늘을 만드는 산길이며,이 길로 접어들어 산을 오르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나타나는 인상적인 풍광에 다시 숨이 멎는다. 길은 다케오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힘을 준다고 믿는 영험하고 거대한 두 그루의 녹나무들을 차례로 지나다보면, 지친 발걸음에 다시 신비한 힘을 얻게 되는 듯 하다. 작은 산 곳곳에 숨은 작은 불상들이 귀여운 사쿠라야마공원을 지나 종점인 다케오온천의 랜드마크인 오래된 누문을 향한다.
참조, 요약) 사가현:
큐슈올레 12개의 코스중에서 첫번째가 다케오코스. 코스 난이도는 상.중이고 총거리는 14.5km이며 대략 4시간 소요. 급경사 일반코스(B코스)와 우회 상급자코스(A코스)로 구분.
JR다케오온센에끼(온천역)가 있어서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특급 미도리를 타고 간다. 두지역 이상을 가면 북큐슈패스를 사는게 이득. 온천역 후문을 나와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면 우측의 다케오코스 지도가 나온다.
온천역 후문은 우레시노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며, 다케오코스의 출발점이면서 종점. 시계방향인 순방향으로 간다.
다케오온천역(JR武雄温泉駅, 0km)에서 시라이와운동공원의 전망대(白岩運動公園, 1.8km)를 들렸다 키묘지(貴明寺, 3.2km) 방향으로 가는 중. 시라이와운동공원 가기 전에 다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유메타운과 미후네야마가 보인다. 특히 미후네야마라쿠엔은 다케오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기도. 수국화가 활짝 피기 때문. 그리고 도시락 점심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유메타운쪾으로 길이 이어져 있으니 좀 빨리 출발해서 점심때 시원한 에어컨을 느끼면서 점심을 드실 수도.
이케노우치 호수 입구(池ノ内入り口)로 가는 중에 마을을 잠깐 지나게 되고. 한쪽으로 미후네야마가 보인다.
다시 큰 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 작은 마을 골목길을 지나면 이케노우치 호수 입구 뚝방에 도달. 이제 이케노우치 호수 우측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앞에 뉴하트피아 온천도 있는데 운영은 10시-22시.
호텔을 지나면 다케오코스 갈림길. 왼쪽이 A코스 돌아가는 길이고, 우측이 B코스 (급경사) 산길. B코스를 타면 오리배 놀이시설과 펜션을 지나 산길을 올라간다. 철길 같은 구조물이 보이는데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 이제 그 유명한경사의 257개의 계단 코스. 올라오면 전망대(모노레일 정류장).
2) 우레시노(嬉野) 올레, 도시락, 12.5Km, 5~6시간
‘일본의 3대 미용온천’ 중 하나, 녹차의 명산지.
우레시노 코스는 도자기 마을 ‘요시다 사라야’( 吉田皿屋) 지역에서 시작한다. 도자기 마을답게 정갈한 자태를 뽐내는 일본 가옥들 사이로 도자기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도자기 조각을 붙여 만든 담벼락, 도자기신이 모셔져 있는 다이조지・요시우라신사(大定寺・吉浦神社)등이 이어진다. 도자기 마을을 벗어나면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광대한 녹차밭의 시작이다. 가지런하게 뻗은 녹차밭이 만들어내는 녹색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어지럽게 흩어진 마음까지 정갈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다. 푸른 녹차밭을 지나면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가 맞이하는 ‘22세기 아시아의 숲’(22世紀アジアの森)이 펼쳐진다. 일본과 아시아국가 간 ‘국제교류’의 상징으로 가꾼 이 숲에 한국의 제주올레 브랜드가 수출 되어 만들어진 ‘규슈올레’ 길이 열려 숲의 의미를 더했다. 하늘을 꽉 메운 푸른 메타쉐콰이어 잎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작은 별처럼 빛난다. 아시아의 숲을 빠져나오면 조용하게 흐르는 우레시노 강을 따라 종점인 온천 마을을 향해 간다. 종점에는 우레시노의 상징인 ‘시볼트 유(シーボルトの湯/대중탕)’와 족욕시설이 있고, 개성적인 료칸들이 늘어져 있어 피로한 몸과 마음을 우레시노 온천에 녹일 수 있다.
3) 야메(八女) 올레, 도시락, 9.2Km, 4시간
옥로차의 생산지. 광대한 녹차밭과 고대야메의 영웅“쓰쿠시노기미 일족” 고분을 만나는 그린 올레길.
광활한 녹차밭에서 퍼져나오는 초록은 향기롭고, 고대 고분을 동그랗게 감싸는 초록은 따뜻하다. 구릉지의 완만한 곡선을 따라 걷는 규슈올레 야메 코스는 걷는 내내 초록빛이 따라 다니는 그린 올레다. 후쿠오카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야메시는 최고급 녹차로 꼽히는 교쿠로차의 산지로 딸기, 포도 등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와는 경상남도 거제시와 2012년부터 자매도시를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쳐왔다.
길은 호시노강 남쪽이 바라다보이는 야마노이 공원에서 출발해 야메고분군 중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도난잔고분(童男山古墳)으로 발걸음을 이끈다. 야메 지역에는 약 300기의 고분이 있는데 이는 고분시대(500년대)에 북부 규슈 북부 지방 일대를 차지했던 츠쿠시노키미 이와이(筑紫君磐井)가 야메 지역에서 그 세력을 넓혔기 때문이다. 거석이 늘어선 도난잔고분의 석실은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데, 부적으로 철단을 칠해서 벽 색이 붉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시노강 북쪽, 표고 약 180m의 능선 위에 1191년에 年に猫尾城主( 네고오성주) ・黒木助能( 구로키스케요시) 의 정부인 에게서 태어난 장남, 河崎貞宗( 가와사키사다무네) 에 의해서 축성된 이누오 성터를 지나면 이 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야메중앙대다원에 이른다. 야메중앙대다원은 총 면적 65ha에 이르는 곳으로, 저 멀리 펼쳐진 차밭이 압권이다. 넓디 넓은 녹차밭이지만 앙증맞게 달려있는 작은 녹차잎들의 싱그러움에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녹차밭 너머로 펼쳐진 야메시 전경과 대조되어 이 길이 더욱 평화롭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야메 교쿠로차는 햇차의 새싹이 올라올 무렵 차광 재배를 해 찻잎의 떫은맛을 줄이고 감칠맛을 늘린 차로 최고의 고급차로 꼽힌다. 녹차밭을 빠져나와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따는 방식이 독특한 옛날 스타일의 사이다( 라무네) 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은 식료품이 나타난다. 사이다( 라무네) 한 모금에 상쾌해진 기분으로 길의 종점을 향해 걷다 보면 단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마루야마쓰카고분(丸山塚古墳)을 만난다. 말없이 고분을 지키듯 서있는 벚꽃나무들이 고분 주변을 따라 늘어서있다. 고분을 등지고 가만히 앉아 호흡을 고른 후 걸었던 길의 풍경들을 되짚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종점에 이른다.
4) 후쿠오카 여행 BEST10
참조) 트립닷컴/ 후쿠오카 시내 가볼만한 곳
1. 캐널 시티 하카타: 쇼핑과 먹거리, 원피스 야간공연 분수쇼
2. 오호리 공원: 봄에는 벚꽃놀이 명소, 여름에는 불꽃놀이로 알려진 유수한 수경공원
3. 덴진 지하상가
4. 후쿠오카 타워
5. 씨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6. 후쿠오카 나카스: 규슈 최대의 유흥가로 해질녘과 함께 나카스 강변에 모습을 드러내는 포장마차 거리
7. 후쿠오카 성터: 텐진역에서 걸어 20분
8. 구시다 신사
9. 스미요시 신사
10.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돌고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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