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뮐러의 아름다운 시, [Die schöne Müllerin] 시 옮김,
슈밸트의 연가곡에 맞춘 직역을 조금 순화.
참조) 곽근수/ 슈베르트(Schubert) / 연가곡집
◈ 빌헬름 뮐러 (Wilhelm Müller, 1794~1827) 독일 데사우(Dessau)출신 시인이다.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학을 전공했고, 19살 때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했고, 23~24세 때 이탈리아 여행 후, 고향에서 김나지움 교사를 지냈다.
후기낭만파에 속하는 서정 시인으로 맑고 깨끗한 민요풍의 시는 낭송에 잘 어울린다.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슈베르트가 곡을 붙여서 유명한 시로 등극했다. 시집 <그리스인의 노래>도 유명하다.
“전통적인 독일민요에 낭만성을 녹여낸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해서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가장 독일적인 시인”이라는 칭찬도 받고 있다.
하이네는 뮐러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당신의 민요에서 내가 바라던 순수한 노래와 진정한 소박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민요는 그지없이 순수하고 맑습니다. 나는 괴테와 당신 말고는 그 어느 민요 시인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뮐러와 슈베르트는 비슷한 시기에 생을 마감했다. 가곡집 <겨울 나그네>가 출판된 1827년 가을에 뮐러가 죽었고, 슈베르트는 다음해에 세상을 떠났다.
'시와 더불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 피어나다 (0) | 2024.03.11 |
---|---|
[아름다운 방앗간 아씨] 詩 2부 (1) | 2024.03.09 |
들꽃을 찾아 (2) | 2024.03.04 |
겨울나그네 詩 제4편 (19~24수) 옮김 (1) | 2024.03.01 |
겨울나그네 詩 제3편 (13~18수) 옮김 (0) | 202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