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강으로 흘러드는 물을 우선 남한강 쪽에서 관찰해보자. 더불어 강과 천을 구분해보고.
횡성 태기산에서 발원, 영월로 굽이굽이 드는 주천강은 한반도면에서 평창에서 흘러온 평창강을 만나 서강이 되고,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정선을 거쳐온 동강과 영월읍에서 만나, 남한강으로 흘러 충주호를 거쳐 가며 원주에서 흘러든 섬강을 끌고 여주를 거쳐 양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을 맞아 팔당을 지나 김포까지 긴 여정을 흘러간다. 그러니까 이 부근 어디에서 오줌을 누든 땅에 스미든가, 김포로 흘러들어 간다고 하겠다.
참고로, 그 [강, 이야기를 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첨부한다.
강과 천을 구분하자면 대략 바다로 흘러드는 큰물이 강이고, 강으로 흘러드는 작은물이 천(내)라 할만하나, 옛부터 불리던대로 그냥 불린다. 곧, 지방마다 대략 지류든, 본류든 강이란 이름을 거의 하나씩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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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블로그) 보통 강과 천 (흔히 '내' 라고도 합니다)은 물이 흐르는 양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량이 많으면 '강', 그렇지 않으면 '천' 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또한 바다나 호수로 흘러가는 것을 '강',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천'이라고도 합니다. '강'으로 흘러가는 것을 '지류'라고 하기도 하며 댐 등의 치수사업을 한 물줄기를 '강' 아닌 경우를 '천'이라고 구분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강과 천을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1. 예전부터 강이나 천으로 불려왔던가
2.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면 강, 작으면 천
3. 바다나 큰 호수로 흘러가면 강, 강으로 흘러가면 천
위와 같은 기준으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강과 천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분류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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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공학) 강은 치수사업이 이루어진 하천이고, 천은 치수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하천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치수사업이 이루어진 하천이 대부분인데!!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 하천 명칭은 이전 시대인 조선시대나 일제치하의 식민지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시에 치수사업 여부로 강과 천으로 명칭을 구분하여 사용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하천변에서 영농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전국가적으로 하천 개수 사업이 많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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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9급 정리)
江은 중국의 長江을 지칭, 곧은 물줄기를 뜻하고,
河는 중국의 黃河를 지칭, 굽은 물줄기를 뜻한다.
水는 강하의 지류를 말하며,
川(내)은 수보다 낮은 물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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