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AC "윤 직무 복귀해야… 조기대선 시 또 '票도둑질' 당할 것"
고든 창 "대통령 탄핵은 친중·친북 세력의 자유민주 체제 탄핵"
참석자들 "한국 지원해야… 선거부정 국제공조 수사 절실" 공감
스카이데일리/ 임명신 2025-02-23 17:53:05
▲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우파 정치행사인 CPAC(보수정치행동회의) 마지막날 무대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석의 '고든 창'을 콕 찍어 공개 감사 인사를 했다. 중국계 미국인 고든 창은 반중·친한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비상계엄 이유를 지지하며 친중·친북 세력이 주도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대한민국이 무너져 중국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AFP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최대 우파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마지막날 무대에 올라 연설 중 고든 창(73)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시해 주목된다. 미국 내 대표적인 반중·친한 인사인 중국계 미국인 고든 창은 우리나라 탄핵 정국 초반부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지지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친중·친북 세력에 의한 체제 탄핵’임을 다양한 루트로 말해 왔다. 선거부정 문제를 ‘중국 배후’의 ‘전 세계적 현상’으로 지목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75분에 걸친 연설에서 트럼프는 대선 승리가 레거시 미디어의 악의적 보도를 뚫고 얻어진 것이라며 CNN·MSNBC 등을 “민주주의의 위협 수준”으로 꼽더니, 문득 “이 자리에 최고 멋진 신사분이 계시다”며 고든 창을 지목해 “대단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CPAC 행사에선 고든 창을 일으켜 세워 장내 기립 박수 속에 치하한 뒤 “고든 창 말 거의 다 지지한다. 중국 관련해 돌발 발언 할 때마다 내 말에 동의해주길 바라며 그의 표정을 살핀다”고 소개한 바 있다.
변호사·언론인이자 ‘중국의 몰락’(2001) 저자인 고든 창은 중국이 본격 고도성장기에 진입할 때부터 언젠가 국유은행 부실 채권으로 공산당 체제가 무너질 것을 예고했다. ‘선거 부정’ 문제에 있어선 고든 창과 트럼프 진영이 하나된 시각이다. 국제 카르텔에 의한 부정선거 사태를 주권찬탈 문제로 간주하는 등, 윤 대통령이 체포되던 날 나온 동영상과 장문의 자필 편지 ‘국민께 드리는 글’에 언급된 부분과 맞아 떨어진다.
고든 창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한국의 동맹으로서 현 세계의 보편 문제가 된 선거부정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을 치를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선거를 훔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 근교 호텔을 빌어 CPAC과 함께 진행된 ‘CPAC 코리아’(KCPAC) 행사에서 고든 창은 더욱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오늘날 민주주의와 자유의 최전선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면 서울 거리(탄핵 찬반 시위)를 보라”며 “윤 대통령 탄핵에 앞서 2020년 4월15일 총선 때부터 시작된 위기” “더불어민주당의 예상치 못한 압도적 승리”를 거론했다. 사전 투표에 집중된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를 “신이 했거나 조작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고든 창은 “한국 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화웨이 장비가 사용해 베이징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개표 수 변경 알고리즘이 개발됐다는 보고도 있다. 2024년 총선 역시 도난당했다”고 단정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동일한 이념 지향의 소유자임을 지적하며 “그들이 믿는 것은 대한민국 아닌 통일된 ‘친중·친북·반미 코리아’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출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고든 창도 참석한 이날 KCPAC 토론회(‘번영과 위험의 기로에 선 한국’)엔 청중 및 취재진 약 1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원목 이화여대 로스쿨교수(KCPAC 공동의장)·박주현 변호사(KCPAC 대표)·모스 탄 전(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 대리,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 스티브 예이츠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 나섰다.
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범죄인 선거조작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비상계엄으로 선거부정 의혹 폭로 등) 윤 대통령 한 일은 정말 가치 있다, 계속 싸워야 한다’ 등 공개 선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미국이 전 세계 부정선거 수출 기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이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에이웹)를 수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공조하면 미국 부정선거 진상도 자연스럽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KCPAC과 한국 보수단체들이 CPAC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부분인 참석자들 대상으로 ‘선거 부정’ 이슈와 ‘윤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윤 대통령의 지향이 트럼프의 그것과 같고 직면한 역경의 본질과 구도 또한 유사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움직임도 있었다.
트럼프1기 때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를 지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리버티대 법학교수가 CAPA 전체회의 연설에서 “아시아의 트럼프인 윤 대통령”이 많은 징후를 드러낸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고자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미국민들이 이럴 때 중립을 지켜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탄 전 대사는 “미 정부와 국민이 (한국의) 민주주의 강탈·파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려 한국전쟁에서 미군 5만 명이 죽고 피흘린 게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국은 민주주의가 번영한 한국에서 국민 손으로 선출된 친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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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sk1236.tistory.com/644 CPAC에서의 민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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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고든창: 1951년 중국. 영미권 방송과 팟캐스트에서 정치 논객으로 활동하는 미국인 변호사, 시사평론가이다. 동아시아 정세와 관련한 방송 출연이 많으며 친트럼프 성향의 강성 공화당원인 만큼[2] 중국과 관련하여 강경한 발언을 많이 쏟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FOX뉴스 한미외교안보 패널 고정출연 전문가이기도 하다. 트럼프 지지자이자 MAGA 공화당원. 현재 GTI, CPAC의 이사진.
천지일보) 모스 탄(단현명):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 리버티대 법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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