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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세상은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친구 한 사람 잃고 나니 남은 당신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소 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이고 내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를 일 부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아끼는 어리석은 짓이란 이젠 하지 말기오 오늘도 금방 지나 간다오 돈도 마찬가지요 은행에 저금한 돈 심지어는 내 지갑에 든 돈도 쓰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란 말이오 그저 휴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오 뭘 걱정 해요? 지갑이란 비워야 한다오 비워야 또 돈이 들어 오지 차 있는 그릇에 무얼 더 담을 수 있겠소? 그릇이란 비워 있을 때 쓸모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오 뭘 또 더 참아야 하리까! 이젠 더 아낄 시간이 없다오 먹고 싶은 거 있거들랑 가격표 보지 말고 걸신들린 듯이 사먹고 가고 싶은데 있거들랑 원근 따지지 말고 바람난 것.. 2024. 7. 8.
평창에서 한주살기 정정: 친구들이 한달살기에 겁을 먹고 1주일 살기, 실은 여행하기로 계획을 수정. 여름을 맞이해 친구들 몇몇이 평창 골짝에서 한달살기로 밥해먹는 연습을 하려한다.  거주지: 평창군 미탄면 기화탐방안내소 인근 지형: 평창강은 평창군 용평면의 계방산(桂芳山, 1,577m)에서 발원하여 지대가 높은 평창 일대에서는  유유히 남류하다 산을 만나 가파르게 (석회암) 골짝을 뱀모양처럼 파고들며 영월 한반도지형에서 주천강과 만나 서강이라 불리며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이에 비해 평창동강은 정선에서 내려온 동강의 허리에 기화천이 합류하는 짧은 구간을 말한다.평창: 인구 약 4만명. 동으로는 강릉시와 정선군, 서로는 횡성군, 북으로는 홍천군, 남으로는 영월군에 접한다. 크기가 홍천군 못지 않게 매우 크다. 홍천과는 달리 .. 2024. 7. 5.
류근일) 부정선거 의혹, 드디어 '제도권 의제'로 과연 이 미미한 의제가 맥없는 여당을 뭉치게 해서 들개같은 야당을 박살낼 수 있을까, 이 작은 불씨가?===========부정선거 의혹, 드디어 '제도권 의제'로 …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늦었지만 잘했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2024-06-30  [재야]가 외롭게 오랫동안 지적한 문제 국힘 기회주의와 비좌파언론이 [극우]로 폄하한 탓 처음으로 [제도권] 의제화 … 만시지탄이나 매우 다행■ 아주 중요한 논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중요한 논제는 무엇인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갈 것인가,  거리를 둘 것인가가  핵심적인 관심사일 듯싶다. 이 주제(主題) 외에도,  최근 또 하나의 절실한 이슈가 떠올랐다.  [부정선거 조사]가 그것이다. 당권에 도전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3인과  최고위원에 도전한 .. 2024. 7. 1.
운길산에서 (습작12) 세조대왕의 곡절이 서려 있는 곳... 운길산 수종사에서     [운길산에서] 두물머리 부딪는 소리 산사의 밤을 지새우면 그소리 새삼 들리려나, 떠나버린 님의 목소리 가삐 오늘을 지켜내면 그목소리 되 들리려나. 식은 찻잔을 파고들며 넘쳐 흐르는 여울여울 진정 그때도 몰랐어라, 눈먼 굽이를 돌아들며 가파른 발길 마다마다 저린 회환을 딛었어라. 지치고 빛바랜 구름이 쉼없이 하염없이 몰려 이윽고 운길에 걸리자, 저기 솟구치던 강물이 숨죽인 잎새들 사이로 길디긴 찰나를 그린다.      **2010년 세조대왕이 긴 東巡을 끝내고 돌아오다 운길산 아래, 배를 대고 묵을 때 어두운 산상의 종소리를 들었다. 그가 물떨어지는 소리를 들은건 아마도 죄업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뒤 “수종사”라는 절이 중창되었다고 전해진다. .. 2024. 7. 1.
사랑이란 (습작11) 초가을 한강변을 걷다가, 기억은 남한 강변을 거슬러 올라간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습작중 가장 선율적이라 여겨진다. 습작 12곡 악보    [사랑이란] 가을바람 스치는 강변 숲길을 쓸쓸히 작정없이 따라 나서면, 나무들의 숨결이 느껴지려나. 미처사랑이 뭔지 난 몰랐어라, 시린꽃눈을 뚫고 터져 나오는 꽃잎보다 더짙은 아름다움을. 여름햇살 스쳐간 잠든 강물을 까닭없이 거슬러 따라 오르면 기억줄기 여울에 부딪 치려나. 진정사랑이 뭔지 난 모르리라, 어느깊은 골짝에 몰래 비롯된 인연만큼 차가운 강물 줄기를. 겨울모퉁이 비킨 벅찬 내일을 한겹 소롯이한겹 벗겨 나가면 숨겨놓은 비밀을 차마 알려나. 2024. 7. 1.
지리 능선에 올라 (습작10) 지리 능선에 올라 아래를 굽어보다   [지리 능선에 올라] 지리 능선에 올라 설레는 눈길 기억 망울을 찾아 훑어 내리면 산은 산을 딛고서 골 구비 마다 운무를 퍼 올려서 눈을 가린다 두고온 것도 없이 아쉬워 해도 지리 너른 자락에 누가 반길까 흩어진 타래 조차 잇지 못한채 발걸음은 저 홀로 길을 밟는다 2024.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