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칭이란?: Mulching, 덮어씌우기, 흙위 덮기
효과: 잡초성장억제, 토양온도유지, 토양습기유지
방법:
1) 자연멀칭(부엽토): 산야에서 들꽃과 나물이 자라는 이유는 흓이 낙엽으로 덮여서...
2) 비닐멀칭: 흔한 농작법으로 일품이 적게 들고 수확량이 늘지만 환경훼손 우려
3) 액상멀칭: 멀칭 작업(펼치고/거두는)의 일손 절감, 환경훼손 저감
4) 종이멀칭: 자연분해, 거두는 일품이 없지만 가격이 비닐보다 3배, 텃밭엔 신문지멀칭
5) 잡초멀칭: 농작물과 잡초를 함께 길려, 필요싯점에 잡초를 제거하여 덮어주는 자연농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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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Q. 멀칭이 무엇인가요?
멀칭(mulching)은 번역하면 피복(被覆), 즉 껍데기를 덮어씌운다는 뜻입니다. 이 말마따나, 멀칭은 나뭇잎, 잔가지, 작물의 잔해, 지푸라기 등과 같은 식물재료로 농사지을 흙을 덮는 과정을 뜻합니다.
왜 덮냐고요? 멀칭의 주요 목적은 △바람과 물로 인한 침식으로부터 농지 토양 보호 △빗물과 농업용수가 흙에 잘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양호한 토양 구조 유지 △물의 증발 억제로 토양의 습기 유지 △잡초 성장 억제 △토양에 그늘을 제공함에 따라 보존된 습기로 토양 상태 서늘하게 유지 등입니다.
아마 최근 농업 관련 기사들을 보다가 ‘비닐멀칭’이란 단어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옛날 조상들은 농사지을 때 위에 설명했듯이 각종 식물재료로 흙을 덮었습니다만, 오늘날에는 비닐을 흙에 덮는 식으로 멀칭하는 농민들이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비닐멀칭은 잡초 억제 측면에서 식물재료를 덮는 것보다 유리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닐은 오랜 세월 동안 분해되지 않는 것 아시죠? 최근 농촌에선 멀칭에 쓴 폐비닐의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나마 생분해성 멀칭비닐을 개발·보급한다고 하는데, 아직 실용화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비록 빨리 분해됨에 따라 토양을 보호하는 시간은 짧으나, 식물재료를 통한 피복은 그만큼 더 생태친화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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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잡초, 신문지로 해결하세요"<농진청>
송고시간2013-05-06 09:51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주말 농장이나 도심 텃밭의 잡초 제거에 신문지를 활용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주말농장 등 소규모 재배 때 토양을 덮어주는 멀칭(mulching) 재배에 신문지를 활용하면 잡초 제거는 물론 토양 온도 유지와 수분 증발을 막아줘 작물 생장에 도움을 준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멀칭재배에는 검은 비닐이 활용되는데 이 경우 잡초 방제율은 90%가 넘지만 비닐 자체의 통기성 부족으로 한여름에는 토양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작물의 뿌리 호흡을 방해한다.
반면 신문지로 토양을 덮을 경우 잡초 방제율은 70%대로 떨어지지만 통기성이 좋아 토양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적정한 토양 수분과 미생물을 유지할 수 있어 병해충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무엇보다 신문지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재배가 끝난 다음 검은 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반면 신문지는 자연 분해가 가능해 별도로 거둬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신문지로 멀칭 재배를 할 때는 신문지 두 겹을 겹쳐 작물이 자라는 공간 외에 빈 곳이 보이지 않도록 충분히 덮은 다음 중간중간 퇴비와 흙으로 눌러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면 된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이병모 연구사는 "잡초 방제를 위해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약간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소규모 재배에 있어서 효율성은 뛰어나고 무엇보다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재배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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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멀칭(液狀, Liquid Mulching) 이란?
액상멀칭 : 농업용 멀칭비닐을 대체하는 액체상태의 뿌리는 멀칭제
액상멀칭제 : 수용성 고분자, 천연섬유와 교원단백 그리고 고농도의 생물성 폐액으로 만든 부식산을 사용
주요원료 : 옥수수, 볏짚, 규산, 등 생분해성으로 환경 친화적
멀칭막 효과로 토양수분 조절이 가능하여 작물에 수분공급이 이루어짐
작업현장에서 분무기를 사용하여 간단히 살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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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올 "친환경 종이 멀칭지, 사용후 분해 능력 탁월”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품평회서 호평…"사업 확장" 강조
중기/벤처입력 :2020/09/17 16:03
..그린올은 친환경 다기능성 종이 멀칭지 전문 제조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관련 특허(10-2115939 )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촌과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비닐 멀칭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같은 합성수지를 주성분으로 하여 분해 시기가 농작물 생육기간보다 길어 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비닐멀칭과 다른 생분해성필름 도포 시 토양의 통기성이 없어 유해병원균 증식으로 작물 생육 시 여러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반면 종이멀칭지는 종이의 다공성이 토양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방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흡수해 산소를 조절하며, 토양의 산소량이 풍부해져 유해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또 피복 후 3~4개월 내 완전 분해되어 토양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폐비닐 수거하는 인건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덕분에 연간 수천억에 달하는 폐비닐 수거비용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그린올은 강조했다.
재생지, 견운모와 같은 천연 재료를 원료로 사용해 표백제나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와 진행한 이번 품평회에서 종이멀칭지는 작물 수확 후 완전 분해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여름 작물 재배 시 비닐 멀칭은 열을 흡수하는데 반해 종이 멀칭은 열 흡수가 억제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균 4개월 정도 기간에 자연분해가 이루어져 이모작에 활용 가능한 자연분해 멀칭지는 그린올의 지렁이표 종이멀칭지가 유일하다는 중론이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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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시와 농 [잡초멀칭의 녹비 효과]
잡초멀칭의 녹비 효과
프로필 이랑 2017. 7. 20. 16:45
이하 '흙, 아는 만큼 베푼다'(이완주, 2012년, 들녘)에서 주요 내용 빌려옴
"잡초도 풀이니까 녹비효과가 나지 않을까?"
들깨밭에 옆 잡초를 베어 풀멀칭해주면서 지난 주말까지 가졌던 생각이다.
그러나 잡초가 흙의 침식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잡초를 키워 녹비효과를 보기는 어렵단다.
우선 잡초는 녹비에 비해 자라는 양(몸체 크기)이 훨씬 적다. 잎과 줄기의 마른 무게(=건물)를 비교하면 녹비는 10a(300평)당 600kg 이상인데, 잡초는 100kg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뿌리가 흙에서 빨아들여 몸속에 저장한 양분의 양도 적다.
게다가 잡초는 짧은 기간 자라서 씨를 맺고 죽는데, 꽃이 피고 씨를 만드는 과정에서 잡초 몸에 있는 유기양분은 모두 씨에 저장되므로 씨를 만들고 난 잡초는 양분이 거의 제로 상태다. 약간의 무기성분과 분해가 잘 안 되는 섬유만 남는다.
더 큰 단점은 자라면서 독소(타감물질)을 뿜어낸다는 점이다. 망초 같은 경우에는 벤즈알데히드라는 독소를 잎과 뿌리에서 분비해 주변 식물들을 죽인다. 마른 풀에도 이 독성이 여전히 남아서 작물의 자람을 해친다. 다른 잡초가 섣불리 나오지 않게 막는다.
또한 엄청난 씨가 떨어져 향후 10여년 동안 계속 나온다. 하지만 멀칭으로서는 역할을 한다.
땅 온도가 높아지면 뿌리는 활력이 떨어져 물과 양분의 흡수력도 같이 떨어진다. 이렇게 물 흡수가 떨어지면 가장 타격을 받는 성분이 칼슘(Ca)이다. 칼슘 이동은 전적으로 물에 의존하기 때문에 물이 적게 올라오면 결핍증이 생긴다. 토마토는 배꼽이 썩고, 고추는 끝이 썩고, 수박과 참외 같은 과채류는 당도가 떨어지면서 기형과가 생긴다.
지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으려면 짚, 왕겨, 검정비닐 등으로 덮는다. (검정비닐을 덮어주면 지온이 올라가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짚과 같이 3~4도를 낮춰 준다)
지온 상승을 막는 또 다른 방법은 녹비 재배나 잡초 놓아두기, 물대기 등인데, 이중 가장 좋은 방법은 물대기다.
녹비의 경우는 다르다. 질소를 고정하지 못하는 호밀의 경우에도 건물이 10a(300평)당 800kg이 나오고 질소는 12kg 정도 회수된다. 헤어리베치(콩과 녹비)의 경우 건물 600kg에서 24kg의 질소+4.9kg의 인산+15.2kg의 칼륨이 회수된다. 각종 미량원소도 함께 들어 있다.
녹비도 적기에 베어 넣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호밀의 경우 이삭이 피고 10일 경에 녹비 효과가 가장 크다. 그 후에는 양분이 씨로 가고 잎과 줄기에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 그 때문에 녹비를 가꿔도 씨를 맺기 전 적기에 잘라 흙에 넣어 주어야 효과가 좋다.
호밀의 경우 뿌리를 지하 1m까지 파고들어가 토양 심토의 물리성을 개량하고, 깊은 곳의 양분을 흡수해 올린다.
*여름형 녹비 :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
*겨울형 녹비 : 헤어리베치, 호밀, 자운영, 보리 등
헤어리베치는 넝쿨성이 있고 전국 어디에서나 월동 가능하며, 자운영은 대전 이남에서만 월동한다...
!) 잡초 멀칭은 더욱 연구할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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